1장 자본주의는 어떻게 탄생되었나?
1. 자본주의를 잉태한 청어 이야기 11
2. 17세기 네덜란드는 어떻게 2~3%대 저금리가 가능했을까? 31
3. 주식회사 민간 중앙은행의 탄생 비화 43
2장 영원한 금융 황제, 로스차일드
1. 로스차일드 가문의 탄생 69
2. 고화폐 상인에서 황실 대리인이 된 마이어 78
3. 로스차일드 시대의 서곡,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의 등장 92
4. 영국으로 세력을 확장한 로스차일드 가문 105
5. 단기간에 유럽 금융계를 장악한 나탄 114
6. 마이어의 유언과 그가 남긴 다섯 화살 129
7. 로스차일드, 영국을 사다 137
8. 로스차일드, 세계 금본위제에 시동을 걸다 152
9. 산업혁명 전파의 원동력, 로스차일드의 자본 163
10. 나탄 잠들고 야콥의 시대로 174
11. 로스차일드 3대의 활약 182
12. 로스차일드 후손들 191
3장 커튼 뒤의 로스차일드
1. 로스차일드, 모건 시대를 열다 203
2.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탄생 228
3. 미국 산업을 양분한 두 재벌, 모건과 록펠러 243
4. 로스차일드, 이스라엘 건국을 돕다 252
맺는 글 269
위기를 이용해 막대한 부를 쌓은 로스차일드 가문
“창의성은 비상시에 더 빛을 발하는 법!”
로스차일드 가문이 전하는 가치, 그 지혜를 배울 때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전쟁이라 해도 무방하다. 역사적으로 전쟁이 많은 걸 바꾸어 놓았듯 금융 산업 역시 예외가 아닌데, 나폴레옹 전쟁에 휩쓸려 있던 시기에 새로운 금융 기법들이 탄생했고, 이를 주도한 이가 바로 로스차일드 가문이다. 일반적으로 상인과 금융인은 전쟁을 싫어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장사도 안 되고, 주식과 채권 등 자산 가격이 폭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스차일드 가문은 전쟁을 기회로 활용했다. 이들은 정보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달았으며, 정보를 토대로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데도 능했다. 전쟁 중 금 가격이 오를 것으로 판단해 과감히 금시장에 뛰어들어 금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는 성과를 이뤘고, 국채로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 당시 영국의 명문 재산가 대부분이 파산했는데, 오히려 로스차일드 가문은 워털루 전쟁 후 영국 최고의 채권가로서 영란은행의 공채 발행을 주도하는 실권자가 된다. 세계 금융업의 정점에 올랐을 뿐 아니라, 영국에 처음 가지고 온 자금을 17년 만에 무려 2,500배로 불린 것이다. 전쟁에서 패한 나폴레옹이 “유럽에는 오직 하나의 힘이 존재한다. 그것은 로스차일드다”라고 한탄했을 정도다. 전시에 부를 쓸어 모으는 데 탁월한 창의적 재능을 발휘한 로스차일드 가문은 이후 금융과 외환시장의 글로벌화를 통해 시장의 성격을 바꿨다.
이들은 히틀러의 출현으로 어려움을 겪고 커튼 뒤로 숨은 뒤에도 은밀하게 움직이며 세계에 자본주의와 유대주의를 전파했다. 미국의 근대 산업과 금융 발전은 이들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건국에도 이들의 역할이 컸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로스차일드가 전하는 가치, 곧 ‘신뢰, 단결력, 정보의 힘, 자본의 힘, 인맥, 자선’에 대한 의미를 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