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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계절 목욕탕 - 웅진 우리그림책 73 (양장
저자 김효정
출판사 웅진주니어(웅진
출판일 2021-04-25
정가 13,000원
ISBN 9788901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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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마음을 선물하는 도토리 할아버지 이야기
사람들 눈에 도토리는 그저 흔한 열매일 테지만, 야생 동물들에게는 그들의 작은 배를 가득 채워주는 보물 같은 존재입니다. 숲속 모든 동물들에게 풍족한 식량이 되어 주는 고마운 도토리. 김효정 작가가 목욕탕 주인을 도토리 할아버지로 설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지요. <사계절 목욕탕> 속 도토리 할아버지는 숲속에 사는 동물들을 위해 365일 목욕탕을 열어둡니다. 봄이 되면 겨우내 묵은 때를 밀어 주고, 여름이 되면 커다란 수박과 시원한 물을 준비하고, 가을이 되면 열매를 수확해 그들의 배를 두둑하게 채워 주고, 겨울이 되면 겨울잠을 자러 가는 그들을 따뜻하게 배웅하며 옆자리를 묵묵히 지키지요. 그저 숲에 사는 모든 동물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 오늘도 남몰래 구슬 같은 땀방울을 송골송골 흘리는 도토리 할아버지를 지금 함께 만나 보세요. 할아버지의 다정한 마음이 느껴질 거예요.

모두가 하나되는 곳, 여기는 사계절 목욕탕입니다.
큰 덩치를 자랑하는 곰, 작지만 잽싼 다람쥐, 곧고 길게 뻗은 가시를 가진 고슴도치까지 성격도, 생김새도, 특징도 각자 다른 동물들이 한데 모여 목욕을 즐기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숲속 한가운데 위치한 ‘사계절 목욕탕’이지요. 이곳 동물들은 ‘목욕탕’이라는 공간을 빌려 함께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덩치가 커다란 곰은 몸을 출렁이며 친구들에게 바다 못지않은 파도를 선물해 주고, 나무를 잘 타는 다람쥐는 높은 곳에 있는 도토리를 수확해 친구들의 배를 채워 주고, 손이 재빠른 너구리는 친구들의 등을 밀어 주는 등 자기만의 방법으로 서로를 돕지요. 각자 겉옷을 벗고 온전히 본연의 모습으로 서로를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곳, 얼핏 보면 모두 다르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함께 숨 쉬고, 먹고, 목욕하고, 잠을 자며 평범하지만,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곳, 모두 똑같이 빛나는 생명체임을 알려 주는 곳,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할 수 있는 곳. 이곳은 사계절 목욕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