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리 하나린 시즌 2, 세계관을 넓히다
<우투리 하나린> 시즌 2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우투리 하나린 네 번째 이야기는 강릉 D동 사건 4개월 후를 그리고 있다. 시즌 1에서 제이든과 우투리 간의 대결이 주요 사건이었다면, 시즌 2에서는 새로운 적의 등장을 예고하며, 우투리 하나린의 세계관을 확장한다.
시즌 1에서 몇 번 언급되었던 1999년 수정 광산 마을의 집단 사망 사건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당시 사건의 생존자였던 형사 이리는 ‘하늘을 나는 사람’을 쫓아 주노를 만나러 오고, 당시 사건을 더 자세히 고백한다. 당시 광산 마을을 찾은 교주와 장로가 하늘을 날았고, 마을 사람들의 병도 고쳐 주었다고 했다. 그런데 마을에 전염병이 돌고, 사람들은 교주가 나눠 준 포도주를 먹고 모두 죽었다고 말한다. 하늘을 나는 사람이 또 있었다는 사실에서 우투리가 하나린만 있는 게 아니라는 의구심을 품게 한다.
그리고 괴물이나 동물들을 마음대로 부리는 수아와 시즌 1 마지막에 제이든과 함께 나왔던 빅토르가 주노와 나린이 앞에 등장한다. 수아는 괴물을 부리며 주노와 주노 엄마를 위협한다. 그런 괴물을 자유자래로 조정하는 수아의 정체가 하나씩 밝혀지면서 1999년 사건의 진실도 풀려 간다. 시즌 2의 포문을 여는 네 번째 이야기는 여러 질문과 미스터리를 더하며 커다란 우투리 하나린의 세계로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서로 떨어져 지내는 우투리와 용마의 성장
시즌 1에서 우투리 하나린은 아빠와 가족을 잃고, 혼자 남았다. 하나린은 슬픔에 사로 잡혀 용마 주노와 헤어져, 주노 엄마가 소개해 준 수림 엄마와 함께 지낸다. 수림 엄마와 자폐 장애를 앓는 휼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우투리 능력이 사라진 채 슬픔을 다독이고 이겨내려 한다. 그렇게 나린이는 처음 우투리가 아닌 평범한 삶을 경험해 간다.
나린이와 떨어져 지내는 주노는 용마로서 홀로서기를 한다. 우투리 나린이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판단하고 결정하며 예기치 않은 적과의 대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