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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붕붕 꿀약방 : 간질간질 봄이 왔어요 - 웅진 우리그림책 59
저자 심보영
출판사 웅진주니어(웅진
출판일 2020-05-20
정가 13,000원
ISBN 978890124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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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
하루하루 꿈을 찾아 내딛는 꿀비의 초록빛 모험과 성장

깊은 숲속, 오래된 떡갈나무 둥치에 붕붕 꿀약방이 문을 열었다. 꿀약방은 원래 꿀벌 세계의 로열패밀리를 위한 약방이었다. 하지만 꽃비 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숲속 모든 곤충들이 찾아오는 약방이자 사랑방이 된다. 〈붕붕 꿀약방〉 시리즈는 꿀약방을 중심으로 함께 살아가는 크고 작은 곤충들의 모습을 씨줄과 날줄로 엮으며 작은 세계 속에 담긴 커다란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중심에는 꿀비가 있다. 꿀비는 용감하게 꿈을 향해 날아오를 줄 아는 어린 꿀벌이다. 각자의 역할이 정해져 있는 꿀벌 세계에서 방황하던 꿀비는 꽃비 할머니를 만나면서 자신만의 꿈을 키우게 된다. 때로는 성급하고, 아직은 풋내 나는 꿀비의 모습은 새로운 꿈을 발견하고 달려가는 우리 모두의 첫걸음을 닮았다. 계절의 시작, 봄단장에 한창인 떡갈나무 마을 곤충 친구들, 그리고 이들을 맞이하는 붕붕 꿀약방의 봄날은 초록빛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따로 또 같이 만들어 가는 숲속의 하루하루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수작이다.

“달콤하고 향긋한 꿀차 한 잔 마셔 볼래?”
따뜻한 공감으로 마음을 나누는 위로 그림책

붕붕 꿀약방은 아픈 상처에 꿀약을 처방해 주는 약방이기도 하지만, 지친 곤충들이 찾아와 마음의 위로를 얻는 공간이기도 하다. 떡갈나무 마을 곤충들에게 존경을 받는 꽃비 할머니는 약초나 버섯, 다양한 꽃꿀을 이용해 약을 처방하고 기록한다. 더불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 보듬어 주며 이웃 곤충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아프지도 않으면서 꿀을 먹으러 오는 꾀병 친구들에게도 꽃비 할머니는 향긋한 꿀차를 나눠 준다. 꿀비는 그런 할머니를 보며 불만을 갖지만, 이내 타자를 향한 사려 깊은 배려와 넉넉한 나눔을 배우게 된다. 주인공 꿀비 역시 상처가 있는 어린 꿀벌이다. 길을 잃고 방황하던 꿀비를 거두어 준 건 다름아닌 꽃비 할머니와 꿀약방이었다. 이렇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