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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올 만화 중용 2 - 19장 주공달효 ~ 33장 무성무취
저자 자사
출판사 통나무
출판일 2019-07-27
정가 16,000원
ISBN 9788982645112
수량
제19장 주공달효장 4 제20장 애공문정장 26
제21장 자성명장 92 제22장 천하지성장 100
제23장 기차치곡장 110 제24장 지성여신장 120
제25장 성자자성장 130 제26장 지성무식장 154
제27장 존덕성장 174 제28장 오종주장 186
제29장 왕천하장 196 제30장 중니조술장 210
제31장 총명예지장 228 제32장 성지천덕장 240
제33장 무성무취장 248
<중용>,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빛나는 철학적 문장!
도올 김용옥 대학교 3학년 때 <중용>의 한 구절에 감동하여 강의실에서 눈물을 흘린 이후 동양철학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이 구절입니다.

載華嶽而不重재화악이불중, (땅의 드넓은 덕성은거대한 산을 등에 업고도 무거운 줄을 모르며,
振河海而不洩진하해이불설, 황하와 황해를 가슴에 품었어도 그것이 샐 줄을 모르는 구나!
萬物載焉만물재언. 만물을 싣는도다!
─ <중용>26장

중국 송나라 시대 주자학을 완성한 주희 역시, 14살에 부친이 돌아가신 뒤 남의 집에 얹혀살아야 했던 어느 때에 접하게 된 <중용>의 한 구절에 감화되어 이후 학문에 분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人一能之인일능지, 己百之기백지; 남이 한 번에 능하거든 나는 백 번을 하며,
人十能之인십능지, 己千之기천지. 남이 열 번에 능하거든 나는 천 번을 한다.
─ <중용>20장

큰 인물이 되려면 우선 큰 스승을 만나야 하지만 또한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한 문장과도 만나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처럼 <중용>은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빛나는 문장들로 가득한 놀라운 철학적 운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