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으로 얼룩진 우리 아이들의 꿈은 꽃필 수 있을까?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마루와 다민이는 0.01초를 다투는 수영부 라이벌이다. 둘은 처한 환경이 다르지만 목표는 같다. 바로 소년체전에 나가는 것. 소년체전에 나가 장학금을 받아야만 하는 마루와 아빠에게 인정받아야만 수영을 계속할 수 있는 다민이의 절박한 경쟁은 금지 약물로 인해 뒤죽박죽 엉키고 만다.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야만 더 높은 곳을 꿈꿀 수 있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실력과 실력이 맞붙는 정당한 경쟁이며 목표를 위해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의 소중함일 것이다. 마루는 엉킨 실타래를 풀고 그토록 좋아하는 수영을 계속할 수 있을까?
반전의 끝에서 마루는 웃을 수 있을까?
[4카드]는 마루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작품이다. 마루는 도대체 왜 다민이를 때린 것일까? 모든 일의 시초가 된 그 사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마루는 4카드를 이용해 기억의 조각을 하나둘 맞춰 나간다. 4일 전, 4시간 전, 4분 전, 4초 전, 사건의 순간이 다가올수록 점차 모습을 드러내는 진실과 세상을 떠난 마루 아빠의 반전 스토리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바뀐다. 반드시 간절할 때만 써라.” 아빠가 4카드에 남긴 메시지의 의미와 아빠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이 밝혀질수록 마루는 그동안 마음을 짓눌렀던 무거운 죄책감과 마주하게 된다. 마루는 긴 여정 끝에서 한 뼘 자라난 자신과 마주할 수 있을까?
> 줄거리
라이벌인 다민이를 때리는 바람에 수영 유망주에서 폭행 가해자가 된 마루에게 행운처럼 4카드가 찾아온다. “바뀐다. 반드시 간절할 때만 써라.” 마루는 4카드에 적힌 아빠의 경고를 뒤로하고 4카드의 힘을 빌려 실수를 바로잡으려고 하는데……. 과연 마루는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손에 쥘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