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별로야. 나랑 안 맞아… 근데 내가 너무 좋아해.”
N번의 연애가 거듭되어도 늘 서툴기만 한 관계
사랑의 실패에 대한 상처로 푹 파인 마음을 잘 가다듬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지만, 어느새 다시금 삐거덕거리며 흔들리는 나리. 이번엔 실패하지 않겠다며 여러 모로 노력하지만 또 다시 슬금슬금 마음 한구석에서 비어져 나오는 불안의 속삭임. 전 남친 ‘평선’과는 전혀 다른 사람임에도 자기도 모르게 무기에게 총점을 매기며 비교하고 불안해하던 나리는 결국 무기에게서 “그만두자”는 말을 듣는다. 불안한 마음에 무기의 마음을 계속 자극하고 떠보다 결국 최악의 말을 끌어낸 나리와, 자신이 얼마나 나리를 사랑하는지 가늠하지 못하고 나리의 불안함을 해소하자며 극단의 말을 내뱉은 무기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고민하기 시작한다. 형태와 시기가 달라도 매번 N번의 연애에서 반복되어 나타나는 감정의 엇갈림. 왜 연애는 늘 똑같은 서툰 짓을 반복하게 될까?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여자예요.”
모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연애의 법칙 No.1
염세주의자 무기를 사랑에 빠지게 한 결정적인 이유, 나리에 대한 마음은 바로 이것이다. 싸우고 헤어지고 비난하고 돌아서서 슬퍼하고… 이상하게 사랑하는데도 반대급부처럼 나쁜 감정들이 폭발하는 복잡 미묘한 연애에서, 서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언제 연락을 다시 해야 하나, 어떻게 다시 말을 걸어야 하나 고민하는 모든 연인들에게 던지는 율로 작가의 묵직한 스트레이트다. 전 남친 평선과 헤어진 사건의 뒤에 숨겨진 의미를 깨닫게 된 나리는 과거와 완전히 결별할 수 있을까? 헤어지기로 하고서도 계속 나리가 보고 싶은 무기는 자신의 마음의 깊이를 깨닫게 될까? N번의 연애를 반복하면서도 고수가 되지 못하는 서툰 청춘들의 좌충우돌 연애의 행방이 새롭게 펼쳐진다.
★ 정말 그동안 봐왔던 모든 작품 중에 최고예요. 인물들 모두가 현실에 있을 법한 성격이라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대사 하나하나 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