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도시 ‘리그’에 잠입한 대릴 로렌츠.
‘상이군인이 사라지는 거리’에 대한 소문의 진실은?
지온군은 사이코 자쿠 제조 공장으로 여겨지는 남양동맹의 사원을 습격했지만, 그곳은 단순한 MS 정비장일 뿐으로 인력과 시간만 낭비하고 허탕을 치게 된다. 의미 없는 살생만 남은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남양동맹의 원군이 도착하기 전에 사원을 완전히 파괴하고 떠난다.
대릴 일행은 또다시 들어온 첩보로 가난한 자들의 수상 도시 ‘리그’에 잠입하게 되고, ‘상이군인이 사라지는 거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때마침 교단 간부 인사인 클로디아가 리그를 방문하면서, 리그 안에 사이코 자쿠에 대한 열쇠가 있으리라 확신하게 되는데….
한편 야음을 틈타 사이코 자쿠 제조 공장이나 파일럿 양성소에 관련된 정보를 빼내기 위해 리그의 상황실에 잠입한 그들은 순찰병을 죽이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된다.
디테일한 작화, 무게감 있는 스토리
《문라이트 마일》오타가키 야스오가 그리는 건담!
리얼리즘, 뛰어난 메카닉 묘사, 압도하는, 그림과 스토리 모두 빠지지 않는 만능…. 오타가키 야스오에 대한 수많은 사람들의 설명이다. 몇 가지 단어만으로도 그가 어떤 만화가로 평가 받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혹자는 만화계의 뉴타입, 거장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작가라고 말한다. 그 때문인지 오타가키 야스오가 건담, 일년전쟁을 그린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을 때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걸작이 한 편 나오겠구나’라는 기대감은 당연했다. 시간이 지나《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1권이 일본에서 출간되자 기대를 우습게 뛰어넘는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만화 독자는 건담 마니아,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건담을 대충 아는 독자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는 이 모든 독자를 만족시킨다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사실 이 작품을 설명할 때에는 어떤 수사도 필요하지 않다. “오타가키 야스오가 그린 건담”이라는 한 줄로 충분하다. 만화가 가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