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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토록 철학적인 순간
저자 로버트 롤런드 스미스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14-10-27
정가 13,500원
ISBN 9788901166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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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거치는 인생의 경로, 20가지 통과의례로 조명하다
잊고 싶었던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면
자기소개서의 삶이 자서전의 삶으로 변모한다


현대 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비슷비슷한 하루를 보낸다. 바꾸어 말하면 비슷비슷한 인생을 보낸다고도 할 수 있다. 태어나 산부인과 요람에 눕고, 곧 옹알이를 하며 걸음마를 시작하고, 학교에 들어가 첫 시험을 치른다. 시간은 계속 흘러 첫사랑에 빠지고, 운전면허를 따고, 취직을 하며, 짝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 그 이후에도 인생은 멈춤 없이 진행되어, 중년이 되어 방황하기도 하고 은퇴 후 새로운 생활을 하는가 하면, 끝내는 세상을 뜬다.
취업준비생이 자기소개서를 쓰기 어려워하는 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과정을 거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운명은 다를지언정 우리들이 거치는 인생의 경로는 대체로 위와 같다. 하지만 인생의 경로가 비슷한데도 왜 어떤 사람은 삶에서 충만함을 누리는 반면 어떤 사람은 후회와 괴로움을 더 강하게 느끼는 것일까? 같은 경로를 거치는데도 인생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은 모두 다르다.
이 평범한 경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나라는 독특한 존재 그리고 내 인생에 대한 해석도 달라진다. 《이토록 철학적인 순간》 그 때 도움을 주는 것이 철학이라고 말하는 책이다. 알랭 드 보통과 함께 ‘인생학교’를 설립한 철학자 로버트 롤런드 스미스는 이 책에서 세상사람 모두가 거치게 되고 거쳐야 하는 순간 20가지를 ‘통과의례’라는 ‘철학적 순간’으로 풀어냈고, 이 책을 번역한 인문학자 남경태는 ‘인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고 추천했다.
인생의 가치는 자신이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데서 나온다. 누구나 겪는 인생의 통과의례에 자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성장의 계기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인생은 자기소개서보다 깊은 ‘자서전’의 모습으로 풀려나오게 된다. 《이토록 철학적인 순간》이 가장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