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1.
군주는 왜 공포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마키아벨리_ 리더의 소통법
2.
인센티브를 가장 정의롭게 나누는 방법은?
롤스_ 똑같이 또는 다르게, 재분배의 정의
3.
무엇을 버릴 것인가, 무엇을 남길 것인가?
오캄_ 조직과 면도날
4.
한 번도 태양을 보지 못한 사람에게
태양을 설명할 수 있을까?
플라톤_ 동굴에 갇힌 리더
5.
사람들의 ‘말’이 가랑비처럼 조직을 무너뜨린다면?
로크_ 뒷담화에 대처하는 자세
6.
테세우스의 배는 같은 배인가, 다른 배인가?
홉스_ 기업 혁신의 딜레마
7.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은 어떻게 끊어지는가?
헤겔_ 상사와 직원의 정반합
8.
세상에서 가장 빠른 아킬레스가 거북이를 이길 수 없는 이유는?
제논_ 1등 기업의 딜레마
9.
어떤 경우에도 실패하지 않는 전략이 있을까?
니체_ 어린아이처럼 일하는 사람
10.
회사에서 당신은 어떤 존재입니까?
사르트르_ 의자에는 없고, 인간에게는 있는 것
11.
누가 먼저 블랙스완을 발견할 것인가?
포퍼_ 열린리더와 닫힌리더
12.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내게도 이익이 될 수 있을까?
루소_ 협업과 사슴 사냥 게임
13.
혼자서는 빨리 가지만 여럿이 모이면 멀리 간다?
베이컨_ 그룹지니어스와 꿀벌
14.
쓰나미 희생자는 왜 100배로 늘어났는가?
헤라클레이토스_ 눈에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15.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까?
소크라테스_ 솔직함과 리더십의 딜레마
“대한민국 리더라면 반드시 이런 난제에 부닥친다”
첨예한 비즈니스판에 던져진 22개의 딜레마, 이를 풀어가는 기발한 질문수업
이 책은 숫자에만 밝은 헛똑똑이 리더들을 위한 지적인 철학수업이자, 경영이론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적나라한 현실특강이다. 경영자들이라면 반드시 부딪치게 되는 현실 문제에 대한 답을 철학자의 눈과 입으로 풀어나간다. 아첨과 은폐에 둘러싸인 리더에겐 마키아벨리가, 인센티브 배분 문제에 부딪힌 리더에게는 롤스가, 신사업 앞에서 고뇌하는 리더에게는 헤라클레이토스, 조직 내 뒷담화 문제로 고민하는 리더에게는 로크가 멘토로 나선다.
그렇다고 철학자 이름을 외울 필요는 없다. 난해한 철학 이론은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팀원들이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구조조정, 조직개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중국 시장 진출을 해야 할까?” “무조건 성공하는 전략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등 갖가지 고민에 대해 저자 김형철의 가이드와 질문 나침반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저자가 연 100회 이상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기업교육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기에 예화 하나하나가 대한민국 현실에 깊숙이 뿌리박혀 있어 그 공감도와 활용도가 대단히 높다.
어느 슈퍼마켓에서 있었던 일,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위기의 순간 철학적 혜안이 필요한 이유
갑자기 불이 꺼진다. 정전이다. 주위가 칠흑같이 어둡다. 여기는 지하 슈퍼마켓. 계산단말기마저 작동하지 않는다. 언제 전기가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 고객들은 카트에 물건을 잔뜩 담은 채 어둠속에서 웅성대고, 아이들은 울기 시작한다. 자, 당신이 이 지하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직원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1 고객들에게 “카트에 담긴 물건은 그 자리에 놓아달라.”고 한다.
그런 다음, 안전하게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한다. 쇼핑은 다음에 해달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