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존재에 관하여
태초에 말씀이 없었다
생명의 목적
곤혹스러운 존재, 바이러스
몸과 신경계의 결합
자연이 나중에 만들어낸 존재, 신경계
존재, 느낌, 앎에 관하여
2장 마음과 표상이라는 새로운 기술에 관하여
지능, 마음, 의식
마음과 의식이 개입되지 않는 감각
마음의 내용물
마음 없는 지능
심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신경 활동은 어떻게 움직임과 마음이 되는가
마음의 조작
식물의 마음과 찰스 왕세자의 지혜
알고리즘이 만능은 아니다
3장 느낌에 관하여
느낌의 출현
정동, 느낌으로 변화되는 아이디어들의 세계
생물학적 효율성과 느낌의 기원
느낌의 역할
느낌을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가
느낌이 만들어지는 곳
느낌과 내수용감각계
느낌의 기능
느낌이라는 화재경보기
항상성 명령에 따른 느낌
느낌의 사회학
“하지만 이 느낌, 마음 때문만은 아니라오.”
4장 의식과 앎에 관하여
왜 의식인가
의식의 개념
의식이라는 ‘어려운 문제’
의식의 쓸모
마음과 의식은 같은 말이 아니다
의식과 깨어 있음은 다르다
의식의 구축과 해체
확장 의식
뇌는 하늘보다 넓다
느낌이 일으키는 진짜 기적
‘우리가 안다는 것’을 아는 것
지식의 수집
통합은 의식의 원천이 아니다
의식과 주의
중요한 것은 기질이다
의식의 상실
의식 생성에서 대뇌피질과 뇌간의 역할
느낌이 있는 기계, 의식이 있는 기계
“우리의 경험과 의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느낌’이며,
마음이 없으면 인간의 의식도 나타날 수 없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순서는 곧 인간에게 의식이라는 발달된 능력이 출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1장 <존재에 관하여>에서 다마지오는 생명 그 자체에 내재된 항상성의 능력에 주목한다. 그에 따르면 생명은 생각, 느낌이나 이성, 마음이나 의식 없이도 계속되어 왔다. 태초의 생명체들은 다른 생명체들과 주변 환경을 감각(sensing하고 그 감각에 ‘지능적으로’ 반응해왔으며, 이런 항상성 명령을 가능하게 하는 화학적 능력과 균형 감각에 근거해 생명 현상을 이어왔다. 그러나 생명체의 구조가 복잡해지고 더 높은 수준의 기능적 조절이 필요하게 되자 생명의 보다 효율적인 유지를 위해 신경계가 출현하게 된다. 내분비계, 호흡계, 소화계, 면역계, 생식계 등 차별화된 체계를 갖춘 복잡한 다세포 생물은 이 신경계의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으며, 신경계를 갖춘 유기체들은 신경계가 만들어낸 심상, 느낌, 의식, 창의성, 문화 등의 결정적인 도움을 받게 됐다.
2장 <마음과 표상이라는 새로운 기술에 관하여>에서는 신경계가 촉발하는 신경 활동이 우리의 마음속에 특정한 이미지들을 표상하고, 그것들을 조합해 하나의 지도화된 패턴들을 만들어내는 기저에 관한 다마지오의 아이디어들이 제시된다.
3장 <느낌에 관하여>는 다마지오의 의식 연구에서 핵심적인 개념인 ‘느낌(feeling’에 대한 가장 간명하면서도 압축적인 해설이 담겼다. 그에 따르면 느낌은 신경계가 우리 내부와 직접적인 접촉을 함으로써 존재하는 것으로 유기체가 항상성 명령에 따라 잘 작동하고 있는지 여부, 즉 생명 유지와 생존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유기체가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를 전달해준다. 그리고 이때의 느낌은 단순히 신경계의 전기신호적이고 화학적인 조절 과정의 결과물이 아니라, 신경계와 우리 신체 사이의 밀접한 대화로 발생하는 매우 혼합적인 과정에 가깝다.
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