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예의 바른 아이는 언제 어디서나 사랑받아요. 그래서 우리는 늘 아이에게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야 해.”, “놀이터에서는 서로 양보하면서 같이 노는 거야.” 하며 입버릇처럼 친절과 배려를 가르치지요.
하지만 친절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친절한 것인지 모르는 어린아이들에게 그런 말은 그저 잔소리가 될 뿐 큰 효과가 없어요. 4~7세는 아직 모든 것을 눈으로 보고 경험하며 배우는 시기예요. 그러니 친절도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요!
스스로 경험하면서 배우는 ‘친절’의 의미와 가치!
친절은 결코 어려운 게 아니에요.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것도, 화분에 꼬박꼬박 물을 주는 것도,
‘고마워, 미안해’ 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모두 친절한 일이지요.
《친절하면 좋은 일이 생길 거야!》는 미취학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친절’을 경험하고 습관으로 만들 수 있게 돕는 책이에요. 우리는 흔히 친절을 누군가를 돕거나 베푸는 거창한 일로 생각해요.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친절은 달라요.
아침마다 제일 먼저 아침 인사 하기,
처음 본 친구에게 먼저 말 걸기,
친구에게 빌려줄 연필 한 자루 더 챙기기,
비가 오면 우산이 없는 친구와 같이 쓸 수 있게 큰 우산 챙기기,
길에 목도리가 떨어져 있으면 주인이 잘 찾을 수 있게 가로등에 묶어 두기,
지구가 아프지 않게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나누어 버리기,
놀이터에서 놀 때 나보다 어린 동생도 끼워 주기,
아직 글을 모르는 동생들에게 그림책 읽어 주기,
친구에게 너의 좋은 점 말해 주기,
화장실에 휴지가 떨어지면 새 휴지 갖다 놓기,
마지막 남은 껌은… 친구에게 주기!
모두 슬며시 웃음이 날 만큼 귀엽고 사소한 것들이라서, ‘이것도 친절한 행동인가?’ 하고 작은 충격을 받게 되지요.
아이들은 책 속 친구들의 친절한 말과 행동을 따라 하면서, 점차 친절이 어떤 행동을 의미하는지 알게 돼요. 그리고 친절은 ‘우리’가 즐겁게 어울려 사는 데 필요한 것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