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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는 너의 페이스메이커 -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4
저자 임지형
출판사 리틀씨앤톡(씨앤톡
출판일 2021-09-20
정가 12,000원
ISBN 9788960987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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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연이은 악몽
나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
만남
운동 첫날
비밀동맹
뜻밖의 문제
페이스가 중요!
체육 시간에 생긴 일
환상의 짝꿍
맹훈련
너는 나의 페이스메이커
나는 너의 페이스메이커

작가의 말
★ 누구나 자신 없는 일 한두 가지쯤은 있잖아?

철민이는 모든 과목에서 언제나 좋은 성적을 거두는 우등생이다. 특히 수학은 천재라는 호칭이 따라붙을 정도로 잘한다. 그런 철민이도 콤플렉스는 있다. 운동을 잘 못한다는 것, 그리고 배가 둥그렇게 나온 뚱뚱한 몸.
작년 운동회 때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달릴 때 바통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다 이긴 경기를 망친 뒤로 은근히 반 아이들에게 눈총을 받기까지 했다. 그런데 그때 철민이를 따라잡아 역전패를 안겨준 유수민이랑 같은 반이 되다니,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을 거다.
어느 날 철민이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단비가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는 운동도 잘하고 몸매도 날렵한 아이를 더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다.
단비 말에 충격을 받는 철민이는 자존심을 굽히고 유수민에게 도움을 청한다.
“달리기 잘할 수 있게 도와줘.”
물론 그냥 부탁한 건 아니다. 누가 봐도 부끄러울 법한 술수를 써서 수민이가 거절할 수 없게끔 했다. 하지만 유수민도 만만하진 않다. 철민이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조건을 건다.
“나 공부 잘할 수 있게 도와줘.”
서로 눈을 흘기던 사이에서 서로를 도와야 하는 관계가 된 두 아이.
둘은 각자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까.

★ 어떤 일이든 자기 페이스대로 하는 게 중요해

철민이와 수민이는 처음부터 삐걱거린다. ‘설마 이 정도로 못할 줄이야.’라고 놀랄 정도로 철민이는 ‘운동 꽝’이었고, 수민이는 ‘공부 꽝’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같이 몸을 풀고 달리는 동안, 무언가를 지독히도 못하는 마음이 어떤지, 또 소질 없던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어떤 건지 공감하면서 서로 이해하게 된다.
수학이라면 못 푸는 문제가 거의 없는 철민이는 간단한 문제조차 풀지 못하는 수민이가 한심하지만, 트랙에 나가서는 조금만 뛰어도 헉헉거리는 자신이 한심해진다.
수민이는 철민이에게 처음부터 다 잘할 순 없고, 숙련될 때까지는 자기 페이스대로 꿋꿋하게 훈련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그 말은 곧 철민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