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뜨개질 소년
저자 톰 이스턴
출판사 (주북핀
출판일 2021-09-30
정가 12,000원
ISBN 9791191443066
수량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에 성별은 중요하지 않아!
선거에 투표를 할 수 있고 술집에 드나들 수 있으며 부모의 동의 없이 결혼을 할 수 있는, 공식적으로 성인이 됨을 뜻하는 나이가 영국에서는 열여덟 살이다. <뜨개질 소년>은 바로 그 직전 열일곱의 나이로 청소년 시기의 끝자락을 보내는 주인공 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의 여러 의미에는 ‘나이’도 있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도 있다.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것은 ‘독립’과도 연결이 되며, 그렇기에 청소년기는 이를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삶을 살 것인가? 하는 물음은 어른이 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것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명확하게 알기란 매우 어렵다. 어쩌면 그것을 찾아가는 여정 자체가 우리의 삶일지도 모른다.
이 소설은 생각지도 못하게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몰입과 열정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의 꿈으로 키워나가고 싶은 일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편견과 전통적인 성 역할의 고정관념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떳떳하게 말하지 못하고 숨길 수밖에 없는 남자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열일곱 살의 벤은 파티에서 마실 술을 훔칠 계획을 짠 사고뭉치 친구들의 무모한 모험심에 휩쓸려 사고를 치고 일 년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게 된다. 보호관찰 기간 중 벤이 첫 번째로 해야 하는 것은 일상의 일들을 기록하는 일기 쓰기. 두 번째로 해야 할 것은 지역 사회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기이다. 참여하고 싶은 마땅한 방과 후 활동 수업이 없었던 벤은 짝사랑하는 제시카 선생님이 담당하는 뜨개질 수업에 신청을 하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과는 달리 뜨개질에 푹 빠지게 된다. 자신이 뜨개질에 타고난 재능이 있음을 깨닫지만, 그 사실이 알려지면 놀림을 당할 거라는 생각에 모두에게 숨겨야 하는 비밀이 되고 만다. 늘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아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