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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발칙한 이준석(THE 인물과사상 2
저자 강준만
출판사 인물과사상사(인물과사상
출판일 2021-09-24
정가 16,000원
ISBN 978895906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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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비판은 ‘소탕’이 아니라 ‘소통’이다

제1장 발칙한 이준석 : 시험대에 오른 ‘싸가지 면책특권’

이준석을 키운 상계동과 목동의 추억 | 하버드대학에서 한껏 흡입한 ‘자유’의 기운 | ‘좌익’ 딱지가 ‘젊은 수구 보수 꼴통’으로 | 이준석을 히틀러로 비난한 민주당의 위기의식 | 세대교체 민심 여는 ‘병따개’인가, ‘분화구’인가? | ‘정글 보수주의자’라는 진보 진영의 딱지 붙이기 | 적을 미워하면 판단력이 흐려진다 | 이준석이 확산시킨 ‘능력주의 논쟁’ |2030 세대가 능력주의를 원하는 이유 | 능력주의는 불평등의 ‘원인’이 아닌 ‘증상’이다 |이준석이 누린 ‘싸가지 면책특권’ | 강성 지지자들에게 굴복한 민주당 초선 의원들 | “이준석은 영리하고 영악하고 영특하다” | ‘윤석열 훈계 사건’과 ‘상도덕’ 발언 | ‘존재 증명’이나 ‘리더십 강박관념’을 넘어서 | “윤석열 대통령 되면 지구 떠난다” 사건 | “이준석의 오만과 독선, 좌시하지 않겠다” | 말이 너무 많은 것도 싸가지 없는 행태다 | 이준석의 최대 과제는 ‘싸가지 차별화’

제2장 왜 국민의 3분의 2는 ‘이재용 사면’을 원했을까? : 삼성은 대한민국의 거울이다

이재용의 성장 과정 | 재벌가는 왕가와 비슷하다 | ‘왕자의 난’과 이맹희, 이건희의 갈등 | 이재용은 “참 안됐다”, “불쌍하다”는 생각 | ‘안기부 X파일 사건’과 ‘비자금 폭로 사건’ |국정 농단 사건에 휘말려 든 이재용 | 파기환송심에서 재구속된 이재용 | 압도적으로 높은 이재용 사면 여론 | 이재용 가석방 이후 벌어진 갈등 | 국민은 언론의 음모에 휘둘렸는가? | 한국인의 ‘현실주의적 아비투스’ | 한국인의 ‘약소국 콤플렉스’ | 삼성과 방탄소년단의 차이 | 한국인을 사로잡는 ‘압축 성장의 유산’ | 한국인은 ‘30년에 300년을 살아낸 사람들’이다 | 한국인의 ‘법에 대한 불신’ | ‘내로남불 부족주의’의 ‘선택적 정의’를 넘어서 | 거울에 비치지 않은 좋은 모습을 키워나가자

제3장 왜 BTS는
책 속에서

앞서 거론한 ‘능력주의 예찬’과 ‘페미니즘 비판’도 마찬가지다. 이건 일부 열성 지지자들을 제외하곤 ‘싸가지 면책특권’을 누리기 어려운 주제임에도 이준석은 차별화를 하지 않는 돌직구 일변도로 대응해왔다. 특히 ‘페미니즘 비판’ 문제가 심각하다. 그는 4,7 재보궐선거 이후 결과를 두고 “대선에서도 젠더 이슈를 선점하는 후보가 선택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엄청난 착각이다. 젊은 남성들을 끌어들여 큰 재미를 본 자신의 성공 경험에 매몰된 ‘터널 비전tunnel vision’의 극치다. (p.66-67
(제1장 발칙한 이준석

나는 이 글의 부제를 “삼성은 대한민국의 거울이다”고 했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삼성은 한국 현대사의 거울이다. 베티나 슈탕네트는 “불쑥 들이댄 거울은 오로지 어린애와 얼간이만 참아낸다”고 했다. 어린애도 얼간이도 아닌 우리는 삼성이라는 거울이 영 불편하다. 그래서 우리들 중 다수는 술자리나 익명의 여론조사를 통해서만 자신의 진심을 말할 뿐이다. 언론의 농간에 얼마나 휘둘렸건 이재용의 가석방을 바라는 다수 한국인의 마음속엔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에서 겪었거나 물려받은 ‘현실주의적 아비투스’가 있다. 그들의 현실주의와 정의는 때로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그들은 그런 경우에 절대주의보다는 상대주의적 판단을 중시한다. (p.104-105
(제2장 왜 국민의 3분의 2는 ‘이재용 사면’을 원했을까?

BTS가 팬들에게 전한 ‘위로, 긍정, 희망, 연대’ 메시지는 쌍방향으로 이루어진다. BTS도 자기 메시지의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BTS 멤버들은 “부를 때마다 흡족하다고 여겨지는 가사가 있나”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일부만 감상해보자.
“전 〈투마로우Tomorrow〉의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란 구절을 가장 좋아한다. 쓸 때도 막힘없이 썼고.”(슈가 “〈바다〉의 가사인 ‘희망이 있는 곳엔 반드시 절망이 있네’로, 뭔가 알 수 없지만 마음에 와 닿았다.”(정국 “저는 최근에 쓴 가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