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1. 해양 오염
플라스틱이 넘실대는 바다
바다를 삼킨 플라스틱
2. 기후 위기
미래를 위한 금요일
갈수록 뜨거워지는 지구
3. 공장식 축산
한여름 밤의 탈출
동물은 물건이 아니야
4. 전염병
코로나를 쫓는 사람들
코로나가 일깨워 준 것
5. 원자력 발전
녹색 포장 비닐의 비밀
유용한 에너지일까, 위험한 폭탄일까?
6. 4차 산업 혁명과 일자리
미래의 미래
일자리의 미래, 미래의 일자리
7. 혐오 표현
혐오 배틀
약자를 배제하고 차별하는 사람들
8. 가짜 뉴스
교황은 억울해
사실과 여론을 비트는 가짜 뉴스
지구촌 공동체를 이끌어 갈 어린이를 위한
당당한 ‘민주 시민’ 되는 법!
마스크를 쓰고, 활동은 제한되고, 국경은 걸어 잠갔다. 언뜻 보면 코로나로 인해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사이에 멀고 먼 거리가 생긴 듯하다. 그러나 거리 두기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얼마나 가까운 존재인지를 깨닫게 만들었다. 내가 내쉰 공기가 누군가의 폐로 들어가고, 누군가가 내쉰 공기가 내 폐로 들어온다. 팬데믹은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고, 전 세계가 이미 같은 공동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했다.
공동체란 ‘생활이나 행동 또는 목적 따위를 같이하는 집단’을 말한다. 앞으로도 세계는 전염병 외에도 다양한 위기에 맞서 생존을 목적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 기후 위기, 빈부 격차, 4차 산업 혁명 등 거센 변화들이 우리를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는 의미의 생존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공동체를 이끌어 갈 이들을 우리는 ‘민주 시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 시민 학교》는 민주 시민이자 세계 시민으로서 꼭 알아야 할 상식을 길러 주는 책이다. 1권에서는 사회·정치·경제, 2권에서는 환경·기술·미디어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 한 권에 8가지 주제씩,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다룬 본격 어린이 시사 교양서이다.
생생한 이야기와 친절한 해설로 배우는
우리 사회 바로보기 수업!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는 것이다. 영문도 모른 채 집을 떠나야 했던 난민 소녀 야스민, 발달 장애인 형을 둔 민준이,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에 사는 쇼타 등 어린이 주인공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지고, 비닐을 삼켜 죽을 뻔한 돌고래 블루나 사람들이 떠나 버린 서촌 마을이 자신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기도 한다. 어린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목소리를 힘주어 전하는가 하면 2043년에 살면서 로봇에게 자리를 뺏긴 가족의 모습은 공상 과학 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