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다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 너른세상 그림책 (양장
저자 앨리스 워커
출판사 파란자전거(서해문집
출판일 2021-09-21
정가 12,900원
ISBN 9791188609864
수량
이 시대의 평화란 무엇일까요?
매년 9월 21일은 ‘세계 평화의 날’입니다. 전 세계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만든 날이지요. 흔히 평화의 반대말은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틀린 건 아니지만 국가 간 전쟁이 없다고 과연 평화로울까요? 미국에서는 한 해 3만 명 넘는 사람이 총기 사고로 사망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성이 인권과 자유를 보장받지 못하고, 미얀마에서는 군사 정권에 맞선 민주화운동이 격렬합니다. 모두 평화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지금의 평화는 전쟁뿐만 아니라 이를 넘어 사람을 괴롭히고 희생시키는 모든 문제, 빈곤, 기후변화, 독재, 차별과 혐오 등 우리 삶과 아주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문제와 연결됩니다. 그런 만큼 한 사람 한 사람이 깨닫고 변화하여 함께 움직일 때 온전한 평화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여기, 세계 곳곳에서 평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보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흑인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인권운동가 앨리스 워커는 인종·성·종교에 따른 편견과 억압에서 벗어나 모든 인간이 자유롭고 즐겁게 사는 세상,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온전한 사회, 모두의 자유와 해방을 꿈꿉니다. 그의 작품에는 한결같이 화해와 이해, 어우러짐과 소통, 연대가 가진 강력하고도 소중한 힘이 실려 있지요. 우리 안의 선하고 다정함은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 발견하고 이끌어내야 한다는 이 시대의 중요한 메시지를 담은 그의 시 《다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는 ‘다정한 사람들’이라 쓰고 ‘평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 읽습니다. 세계에는 수많은 나라와 다양한 장소가 있고, 그곳에는 겉모습과 생활은 다르지만 우리 부모님과 같은 엄마 아빠가 있고 나와 같은 우리가 있습니다. 앨리스 워커는 말합니다. 이 보편적이고 변함없는 진리를 잊지 않고 이웃의 다정함을 소중히 여기며 내 안의 다정함을 잃지 않을 때, 사랑이 넘치는 평화로운 세상을 지켜낼 수 있다고.

세계의 사랑과 화해와 희망을 노래하는 시 그림책
《다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