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마법에 걸려 고양이 인형이 되어 버린 후쿠코!
하필이면 이때, 경단 마을에 무서운 요괴가 나타났다고?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해진 어느 가을날 밤, 느긋하게 달구경을 하던 후쿠코는 이상한 소리에 이끌려 낯선 곳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마법사 소년 쓰카사가 기다리고 있었고, 후쿠코는 마법에 걸려 황당하게도 고양이 인형이 되고 만다. 쓰카사는 자신이 실수로 놓친 요괴 ‘우르릉 쾅쾅 벼락 벌레’를 찾느라 경단 마을에 왔다면서, 후쿠코가 요괴를 함께 찾아 주면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후쿠코와 쓰카사의 갖은 노력에도 ‘우르릉 쾅쾅 벼락 벌레’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경단 마을은 어느새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이러다가 ‘우르릉 쾅쾅 벼락 벌레’가 벼락을 불러오면 마을 사람들이 다칠 수 있다는 말에 후쿠코는 애가 타서 어쩔 줄을 모른다. 도대체 ‘우르릉 쾅쾅 벼락 벌레’는 어디로 꼭꼭 숨은 걸까? 후쿠코는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무사히 구해 낼 수 있을까?
《유령 고양이 후쿠코 ③ 내 친구를 돌려줘!》에서는 마법사 소년 쓰카사 때문에 졸지에 인형 신세가 된 후쿠코의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인형이 되자 잔뜩 화가 나서 펄펄 뛰는 후쿠코와 ‘우르릉 쾅쾅 벼락 벌레’를 잡으려다 도리어 된통 당하는 달초리의 익살스러운 모습은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쓰카사가 자기보다 실력이 뛰어난 동생을 질투하고, 가족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속을 끓이고, 실수를 저지르자 당황해서 도망치는 모습까지 어린이들이 공감할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특히 부모님에게 혼날까 봐 가출까지 해 버린 철없는 소년 쓰카사는 후쿠코와 함께 지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이 실수를 뉘우치지 않고 눈가림하려던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음을 깨닫게 된다. 마법사 소년 쓰카사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진정한 용기임을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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