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귀여운 요물(?이
세상에 어딨어~!
랑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얼마 되지 않아, 부부 앞에는 또 한 명의 아이가 찾아왔다. 아이의 이름은 호야. 랑아와 마찬가지로 호랑이 귀와 꼬리가 달렸지만, 이번에는 백호를 닮은 모습이었다. 자신의 가족이 되어줄 사람을 찾고 있다는 호야의 말에 부부는 따뜻하게 맞아들였고, 부부에게 마음을 연 호야는 한 가족이 되어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이로써 무당의 예언대로 두 아이를 맞아 키우게 된 부부는 항아리를 살 겸 무당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마을로 내려간다. 그런데 이 무당, 역시나 보통 무당(!이 아니었는데….
신비한 존재는 비슷한 존재를 부른다?!
이번에는 맛있는 고기반찬을 얻기 위해 눈 덮인 산으로 출동이다! 사냥감을 잔뜩 잡아올 것이라 호언장담한 아빠. 하지만 사냥은 허탕에 허탕에 허탕의 연속이었고, 좀 더 멀리 사냥감을 찾으러 나간 사이에 엄마와 호야, 랑아 앞에는 뭔가 성격 까칠한 청년이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허찬. 호야, 랑아와 투닥거리는 사이에 어느덧 마음을 열고 친해진 허찬은 자신의 정체를 인간이 아닌 도깨비라 밝히고, 뒤늦게 합류한 아빠를 도와 사냥에 나선다. 과연 이번에는 허찬, 아니… 허탕을 면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