Σ Preface
5 Opening Literature/Thoughts
Π Criticism
9 Critical Notes on the Method of the Local : Gu Mo-ryong
31 The Sea as Mythic Space: The Possibilities of Choi In-hun’s Sea : Kim Geon-u
77 Bio-Measures Power: Standing Before the Final Judgement of Disease-Control=War/Politics : Yoon In-ro
∞ Review
125 When a Researcher from TK Researches on the heart of TK : Shin Ji-eun
139 Beyond the Borders: The Tragedy of Modern History Who Forced to Choose : Jung Gwang-mo
151 Living in a Disaster: On the Universal Grammar called Disaster Narrative - Bunker X in Burim District : Kim Dae-sung
산지니
담당자: 김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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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에 가려진 우리 사회문제를 다채롭게 이야기하다
『문학/사상』 타이틀인 ‘권력과 사회(Power and Society’는 비평지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나타낸다. 구모룡과 윤인로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하여 문학과 사상에 관한 생각을 전하고, 이 밖에 젊은 학자들이 번역과 서평 등을 통하여 권력과 사회라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그 관계성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전한다. 독자는 한 권의 책으로 권력에 가려진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한 다채로운 시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텍스트로 세상을 비평하다
영문판 비평집은 크게 2부로 구성된다. 먼저, Π Criticism에서는 ‘권력과 사회’의 관계를 분석한다. 이어서 ∞ Review에서는 타자화, 배제와 차별, 권력에 가려 있던 사회 안정성 문제를 고민해본다.
1부 Π Criticism은 구모룡, 윤인로, 김건우 세 사람이 각각 인문학 텍스트를 통해서 권력과 사회를 해설한다. 구모룡은 문학작품으로 문학계의 중심과 주변부, 오리엔탈리즘으로 점철되는 우리 사회 독법을 지적한다. 김건우는 최인훈의 문학작품을 통해 바다가 가지는 상징을 자아의 가능성과 연결하여 해설한다. 윤인로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권력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2부 ∞ Review는 우리 사회 속 권력과 소외라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독해할 수 있는 서평 세 편을 소개한다.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 신지은은 『대구경북의 사회학』을 통해서 대구경북지역을 바라보는 외부의 부정적 시선과 대구경북지역 출신 지식인의 부채 의식에 공감하는 한편, 책이 ‘서울-보편-우등-진보’ 대 ‘지역-특수-열등-보수’라는 낡은 등식을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소설가 정광모는 북한이탈주민이 집필한 『조난자들』과 『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로 ‘우리’라는 정서를 강요하는 한국 사회에서 북한이탈주민(혹은 이주노동자과 같은 제삼자가 느끼는 경계와 서걱거림의 의미를 해석한다. 마지막으로 문화평론가 김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