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어어바흐 테제 25
독일 이데올로기 1권 33
서문 35
1장 포이어바흐 41
서론[Einleitung] 41
A절 이데올로기 일반 특히 독일의 45
B절 이데올로기의 실제적 기초 108
C절 공산주의-교류 형식 자체의 생산 144
라이프치히 공의회 157
2장 성 브루노 163
1절 포이어바흐에 대항한 "전쟁" 163
2절 포이어바흐와 슈티르너 사이에 벌어진 전쟁에 관한 성 브루노의 고찰 185
3절 성 브루노 대 『신성 가족』의 저자들 190
4절 "모제스 헤스" 에 대한 애도 208
3장 성 막스 215
3-1장 『유일자와 그의 소유』 219
3-1장 구약 편: 인간 223
구약 편 1절 창세기 즉 인간의 삶 223
구약 편 2절 구약 대의 241
구약 편 3절 고대인 253
구약 편 4절 근대인 272
구약 편 5절 자기식으로 역사를 구성해 놓고 흐뭇해 하는 슈티르너 357
구약 편 6절 자유인 374
3-1장 신약 편: "자아[Ich]" 475
신약 편 1절 신약 대의 475
신약 편 2절 자족하는 이기주의자에 관한 현상학 또는 변호론 480
신약 편 3절 사도 요한의 계시 또는 "새로운 지혜의 논리" 538
신약 편 4절 고유성 592
신약 편 5절 소유자 622
신약 편 6절 솔로몬의 시편과 유일자 858
3-2장 『변호를 위한 주석』 889
라이프치히 공의회의 결말 905
『독일 이데올로기』는 치열한 논쟁 시대의 산물이다. 1840년대 독일은 철학의 시대이다. 이 시대 철학을 대표하는 포이어바흐와 브루노 바우어, 슈티르너, 모제스 헤스 그리고 마르크스, 엥겔스는 서로 치고받았다. 이 저서에서도 문체나 내용을 통해 그런 논쟁의 흔적이 남아 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이 저서에서 타자의 말로 타자를 비판하는 아이러니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나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빌린 풍자를 보여준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독일 이데올로기』를 두 권으로 기획했다. 그 가운데 『독일 이데올로기』 1권은 바우어와 슈티르너의 관념론적 역사 철학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마르크스 엥겔스는 이런 비판 과정에서 그들이 옹호했던 포이어바흐 유물론의 한계를 깨닫고 추상적 유물론에서 역사적 유물론으로 나가게 됐다. 역사적 유물론이란 『포이어바흐 테제』에서 보듯이 인간 역사를 "감각적인 인간 활동, 실천으로서, 주체적으로 파악하는" 역사관이다.
이어 『독일 이데올로기』 2권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독일의 진정 사회주의를 비판한다. 모제스 헤스 등은 생 시몽 등의 프랑스 사회주의 사상을 독일화하여 이를 진정 사회주의로 불렀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이 2권에서 공상의 산물인 진정 사회주의의 한계를 지적하고 실제 역사를 반영한 공산주의 사상으로 이행할 필연성을 제시했다. 1848년 『공산당 선언』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 마르크스의 역사, 혁명 이론은 『독일 이데올로기』의 철학적 작업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이런 치열한 논쟁 덕분에 출현한 『독일 이데올로기』는 비극적 운명을 걸었다. 마르크스 엥겔스는 당시 독일의 문화 권력자들을 비판하면서 이 저서의 수고를 완성한 다음에도 좀처럼 출판의 기회를 얻을 수 없었다. 결국 수고는 창고에 처박혀 쥐들의 비판에 맡겨졌다.
이 저서의 운명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미완성 수고로 남은 이 저서는 여러 차례 편집됐다. 대표적인 편집본인 MEW판, MECW판, MEGA2판을 제외하고도 수없는 편집본이 난립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