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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근대 한국어 시기의 언어관.문자관 연구
저자 김한결, 이현희, 김민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4-01-01
정가 26,000원
ISBN 9788956269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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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개관
머리말
1. 중세 한국어 시기의 어문관
2. 근대 한국어 시기의 어문관
3. 근대 한국어 시기의 문자생활
맺음말

제2장 언어관
1. 한국어에 대한 인식과 중국어에 대한 인식
2. 한국 한자음에 대한 인식과 중국 한자음에 대한 인식
3. 문법 및 어휘에 대한 인식

제3장 문자관
1. 문자에 대한 인식
2. 문자 생활에 대한 인식

제4장 다중 문자 사용의 양상
1. 조선 후기 다이글로시아의 전개
2. 번역과 이중언어 텍스트의 생산
3. 순수 창작의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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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소개
간행사
조선이 중화사상을 바탕으로 한 이원적 어문 구도 속에서 독특한 문자생활을 영위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중국어를 중심에 두고 국어를 그 지역어의 하나로 인식하는 ‘아(雅.속(俗’의 언어관 속에서 구어와 문어가 일치하지 않는 이원적 어문 생활을 체현해야 했던 조선의 지식인들은, 근본적으로 언어와 어문생활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한글 창제와 구어에 밀착한 언문의 빠르고 광범위한 확산이 어문에 대한 관심을 더욱 촉발하는 요인이 되면서, 조선 후기에는 어문과 관련한 다양한 담론들이 등장하고 그 학문적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어문생활에 대한 깊은 성찰은 조선 후기 들어 한층 심화되고 치열해진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문자생활에서는 당시의 어문관이 반영된 정책적인 문자 행위와,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문자 행위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한문과 언문, 이두문까지 가세한 복잡한 다이글로시아(diglossia 양상이 전개되었다. 소위 문명사적 전환기인 조선 후기는 언어적으로도 매우 역동적인 변화의 시기였던 것이다.
이러한 시기, 한국어의 언어관과 문자관에 대한 역동적인 움직임을 포착한 연구서 <근대 한국어 시기의 언어관.문자관 연구>(소명출판, 2014가 발간되었다. 이 책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규장각학술총서’ 7번째 성과물로서, 조선 후기 ‘한국어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역동적인 시대, 그 당시의 언어 상황
이 연구서는 조선 후기의 역동적인 언어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명해 보고자 하였다. 17세기부터 개화기 이전까지 근대 한국어 시기에 나타났던 언어와 문자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알아보고, 그러한 인식 하에 이루어진 실제 문자사용의 양상을 유기적으로 고찰하였다.

우선 책의 앞부분에서는 기초적인 논의로써 중세 한국어 시기의 언어.문자관을 일별한 후, 근대한국어 시기의 어문관과 문자생활을 개관하고 그 특징적인 면면들을 소개하였다. 특히 문자생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