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편하게 쓰는 나의 자서전
대단한 사람이라야 자서전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 내려놓고 편하게 / 동네 마실 나온 마음으로 /
못 썼다고 탓할 사람은 없습니다 / 작가는 어렵지만 글쓰기는 쉽습니다 / 눈치 볼 것 없습니다 /
쓸 얘기가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 글로 남길 의미가 있을까? / 무엇을 쓰든 자유입니다
제2장 자서전을 쓰면 얻을 수 있는 것들
작가에게 치매가 드문 이유 / 자서전 쓰기는 유익하고 멋진 취미 / 아름다운 유산 /
할아버지 할머니에 머물지 않기 위해 / 화해와 치유를 얻는 여정 / 다시 맛보는 보람 /
미래의 나를 만나는 길 / 자서전을 쓰면 잃는 것들
제3장 이야기를 길어 올리는 방법
이야기는 모두 우리 안에 있습니다 / 단어 연상법 / 사진의 도움을 받아 봅시다 /
질문 리스트를 만들고 숙성시킵니다 / 연대표에 치중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4장 자서전 글쓰기의 기본
기본은 비교하지 않기 / 이다 했다? 입니다 했습니다? / 구어체도 괜찮지만 / 유행어에 주의 /
누가, 언제는 반드시 체크! / 한자는 줄이는 쪽으로 / 감탄사, 물음표, 느낌표에는 고민을
제5장 글이 잘 안 써질 때 응급 처치
왜 글이 안 써질까? / 자기를 탓하지 마세요 / 글쓰기를 놓지 마세요 / 책을 읽어 보세요 /
다른 장소에서 글을 써 보세요 / 글을 보여 주세요 / 함께 쓸 사람을 찾으세요 /
설계도를 그려 보세요 / 셀프 인터뷰를 하세요 / 미루는 것은 포기하는 것
제6장 문장을 다듬는 방법
많이 생각하라의 진짜 의미 / 밀 것이냐 두드릴 것이냐 / 글 고치기의 기본 방향 /
셀프 체크포인트 / 출판사 찬스
제7장 자서전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자서전의 마무리 / 자사전은 역시 책 / 전자책 / 복사 제본 / 블로그 / PDF파일
제8장 자서전과 책과 출판사
자서전을 책으로 / 출간의 유형 / 책 출판 비용의 구성 / 출판 비용의 기준은 원고량 /
책의 제작 사양 / 커피값과 디자인비 &
자서전 쓰기라는 최상의 취미
낙향한 선비들이 시를 짓고 그림을 그렸던 것처럼 글쓰기는 은퇴자들의 고급스러운 취미이다. 특히 자서전 쓰기는 명확한 목표를 가진 글쓰기로서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게 해주며 과거의 자신과 화해하는 치유의 시간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
대부분의 취미가 시간을 보내는 데 그치는 반면, 자서전 쓰기는 자서전이라는 훌륭한 유산을 남긴다는 장점이 있다. 더구나 비싼 아웃도어 의류나 장비도 필요 없기에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자서전 쓰기를 은퇴자들의 복지와 문화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나라도 있다.
문법, 문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얘기’
글쓰기 교실이 늘고 있지만 그저 ‘좋은 문장’ 쓰기만 가르치는 듯하다. 이 책은 애매한 목적의 글쓰기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자서전 쓰기’라는 분명한 목표를 두고 거기에 적합한 내용만을 담았다.
부모가 쓴 편지를 읽고서 글씨나 맞춤법 탓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가족과 후손이 읽어줄 자서전 쓰기에서는 문법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보다는 내 속에 있는 이야기를 끌어내는 방법, 중도포기하지 않고 자서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북돋워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 책은 자유롭게 얘기를 풀어 놓는 방법부터 책의 출판까지 순서대로 쉽게 설명함으로써,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누구나 편하게 자서전을 쓰고 완성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