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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북 코디네이터 (함께 읽어 서로 빛나는
저자 이화정
출판사 이비락(이비컴
출판일 2019-07-15
정가 16,000원
ISBN 978896245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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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책과 책의 연결] 혼자 읽다

1. 나를 말해주는 책들
- 혼자 책을 읽다 『혼자 책 읽는 시간』
- 30대의 나를 살린 책 『괜찮아 다 잘하지 않아도』, 『반짝이는 날들』
- 40대의 내가 10년 후의 나에게 쓰는 편지 『그녀에게』

2. 책 속에서 찾은 또 다른 나
- 말하고 싶은 나: 좋은 건 나누고 싶은 법 『그리운 메이 아줌마』
- 쓰고 싶은 나 :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작가의 시작』
- 성찰하는 나 : 타인의 고통을 가늠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 『이것이 인간인가』
- 아름다운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나 : ‘진정한 성공이란’

3. 책 속에서 찾은 길
- 책이 이끄는 길 : 명함을 파다
- 방황하다 찾은 나만의 책 길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 ‘완전함’이 아닌 ‘온전함’을 향해 나아가는 길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책과 사람의 연결] 함께 읽다

4. 함께 읽어 서로 빛나는 우리
- 선향 : 아름다운 책의 향기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
- 주제 독서모임 1 : 나만을 위한 진심의 공간을 짓다
- 주제 독서모임 2 : 그림책으로 삶을 읽다
- 주제 독서모임 3 : 그림책으로 삶을 품다
- 주제 독서모임 4 : 실수를 모아 아름답고 탁월하게
- 온라인 독서 모임 〈처음 북클럽〉

5. 책이라는 길 위에서 만난 세상
- 연대의 끈을 잡고 걷다 『피프티 피플』
- 역사 속으로 걷다 『토지』
- 아파하며 걷다 『아픈 몸을 살다』
- 손을 잡고 걷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
- 과학자와 함께 걷다 『송민령의 뇌과학 이야기』


[책과 공간의 연결] 찾아 읽다

6. 나만의 자리를 찾아 읽다
- 엄마의 책장 : 엄마, 아내에서 한 존재로 고양되는 자리
- 아내의 책상 : 축적의 힘
- 기획자의 공간 : 나만의 책 공간에서 모이고 흩어지는 책들

7. 나를 기다리는 책을 찾아 가다
우리는 모두 북 코디네이터
책으로 삶을 가꾸는 사람들!

뭔가를 조화롭게 꾸미고 조정하며 꿰는 일을 도모하는 사람을 우리는 흔히 ‘코디네이터’라고 부른다. 여기에 북(Book을 더해 ‘북 코디네이터’라고 하면, 책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추측할 수 있다. 저자는 북 코디네이터를 ‘책의 연결고리를 꿰어나가며 자신의 삶을 가꾸고, 타인의 삶까지 함께 돌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결국 책과 책을 연결하고, 책과 사람을 이어주며, 책의 공간을 탐구하고 책과 함께 일하기도 하여 결국엔 책과 삶을 연결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북 코디네이터는 특별한 자격이나 능력이 없어도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될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이미 소소하게 북 코디네이터로 살고 있음을 새삼 일깨워 준다. 자녀에게 평생 친구가 될 책을 골라 함께 읽고, 그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부모는 이미 북 코디네이터다. 크고 작은 공동체 안에서 진정한 소통을 바라며 책을 건네는 이도 북 코디네이터다. 아름다운 서점을 발견하면 함께 찾아가고, 혹은 책을 읽다가 감동받으면 소개해주며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는 사람도 북 코디네이터다. 책모임에 참여해 의미 있는 책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북 코디네이터의 본령은 ‘나눔’에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 하나 챙기기도 벅찬 세상에서 당신의 마음이 잘 있는지 궁금해 하며 자신의 책 이야기를 수줍게 건네는 저자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져 온다. 혼자 읽기에서 함께 읽기로, 고독을 지나 공감과 연대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에 다정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어 하는 마음. 삶을 좀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책씨앗을 심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이 책이 단단한 연결고리가 되어 함께 읽어 서로 빛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