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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의 수치심에게 : 힘들면 자꾸 숨고 싶어지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저자 일자 샌드
출판사 타인의사유
출판일 2021-09-01
정가 13,800원
ISBN 9791136284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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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1부
1장 수치심, 나만 아는 내 마음속 가장 깊은 상처
2장 나는 왜 사소한 일에 수치심을 느낄까
3장 내 마음속 구멍에 자리한 수치심
4장 나를 가로막는 수치심
5장 수치심을 감추기 위한 가짜 나

2부
6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는 법
7장 나의 수치심에 다가가는 법
8장 주변에 둘 사람 선별하는 법
9장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나가는 말: 빈자리에 피어나는 꽃
수치심 자가 진단 테스트
감사의 말
‘이런 내가 너무 싫어. 한심해!’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도망치고 싶어!’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는 나

다른 사람들은 쿨하게 넘기는 일에도 나는 혼자 발을 동동 구르곤 한다. ‘내가 왜 그랬지?’ ‘나 너무 한심하다.’ ‘사람들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겠지?’ ‘혼자 있고 싶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의 종착지는 언제나 혼자 있고 싶다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이런 나를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 미움 받기 전에 스스로 숨는 선택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요동친다. 그렇게 혼자가 되면 자못 안심이 되면서도 또 다른 불안이 밀려온다. ‘이런 나를 찌질하게 보지 않을까?’ 하지만 잊지 말자. 이 모든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내가 들었어야 했고, 듣고 싶은 한 마디
“괜찮아. 누구나 그럴 때가 있어. 넌 지금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

부끄럽고 창피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다만 그런 상황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남보다 과민하게 반응하고, 과도하게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 그 지점이 바로 내 마음에 구멍으로 남겨진 부분이다.
어릴 때는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럴 때 양육자가 그 감정을 온전히 읽고 거울처럼 그대로 보여주는 걸 ‘미러링’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우리에겐 미러링 받지 못한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부분이 마음에 구멍으로 남게 된다. 슬플 때 “지금 슬퍼서 우는구나. 그래 울어도 괜찮아.” 실수를 했을 때 “실수해서 속상하구나. 괜찮아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 실수하지 않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슬픔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일그러지는 얼굴을 억지로 감추지도, 실수한 상황에서 이렇게 크게 좌절하며 모든 걸 놓아 버리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누구나 마음속 구멍을 채우고 수치심을 떨치고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마음속 구멍 들여다보는 자가 진단 테스트와
구멍을 채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