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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생태학적 사고법
저자 다치바나 다카시
출판사 바다출판사(주
출판일 2021-09-01
정가 13,800원
ISBN 97911668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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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 생태학이라는 사고법

1부 인류의 위기와 생태학
1 생태학의 등장
‘관계’ 중심의 생태학 | 자연계 전체를 파악하기
2 닫혀버린 지구
에코 시스템의 발견 | 지구 시스템과 인류 | 자연의 역습
3 생명과 환경
생명의 기원과 물 | 질소?탄소 순환 | 기후 파괴의 공포 | 인燐과 에너지 | 먹이사슬과 자연 균형
4 문명과 자연의 조화
에너지 균형의 위기 | 인공 시스템의 효율화

2부 생태학은 무엇을 가르칠까?
5 시스템의 생태학
가장 약한 고리가 전체를 지배한다 | 채널은 많을수록 좋다 | 생태계의 피드백 시스템
6 적응의 생태학
환경이 바뀌면 나도 바뀐다 | 최적 조건의 원칙 | 파멸은 중심에서 시작한다
7 윤리의 생태학
선악은 상대적이다 | 기생 생물과 숙주 | 약자가 살아남는 법
8 생존의 생태학
경쟁의 매커니즘 | 유해 상태의 두 조건 | 자기 구역과 서열 | 크기와 대사율의 법칙 | 마이크로 환경이 빚는 큰 차이

에필로그 | 자연을 두려워하라
옮긴이의 말
문명의 지속 가능성을 원한다면 생태학적으로 사고하라

새로운 질병의 등장과 잇따른 기상 이변…… 인간의 생태계 개입이 불러일으키는 ‘자연의 역습’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 고에너지에 기반을 둔 인류의 문명은 자연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자연계의 순환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있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인류 문명의 파국을 피하기 위해 강조한 것은 바로 ‘생태학적 사고’로의 전환이다. 이 책에서 그는 에코 시스템의 개념부터 식물과 동물계의 먹이사슬, 물의 순환, 에너지 위기, 기후 변화, 생명의 상호 연결성, 플라스틱 쓰레기까지 다양한 과학적 사례를 들어 사고의 방향을 전환하지 않으면 인류는 커다란 환경 재앙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한다.
인간은 자연의 포용력을 믿고 제멋대로 행동했다. 그러나 자연의 포용력에도 한계가 있다. 자연은 인간이 없어도 아무 상관이 없지만, 인간은 자연 없이는 한순간도 생존할 수 없다. 이제 자연을 종합 시스템으로 파악하는 생태학적 사고를 통해 우리는 인간 활동 전체가 자연의 하위 시스템이며, 여기에 인류 전체의 생존이 달려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다치바나의 데뷔작으로 출간된 지 50년이나 지난 책이니만큼 이 책에는 반세기의 시차가 있다. 당시 세계 인구는 36억 명이었고, 지구 온난화의 위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때였다. 때문에 구체적 숫자나 자료는 지금과는 많이 달라져 있다. 하지만, <생태학적 사고법>으로 “생각의 방식을 바꾸고 문명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는 그의 통찰은 지금의 우리에게 더욱 절실하다.

지구 시스템의 최대 교란종 인간

지구는 반지름 6400킬로미터의 커다란 행성이다. 지구에 살아가는 생물을 지구 표면에 모두 펼쳐놓으면 그 두께는 고작 1.5센티미터. 그중에서 90퍼센트는 식물이다. 즉 동물의 두께는 1.5밀리미터이고, 그나마도 대부분은 바다생물이다. 육상 동물은 그 250분의 1, 즉 0.006밀리미터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여기서 인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하면 0.0015밀리미터다. 인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