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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이링, 칭링, 메이링 : 20세기 중국의 심장에 있었던 세 자매
저자 장융
출판사 까치
출판일 2021-09-02
정가 23,000원
ISBN 9788972917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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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제1부 공화국으로 가는 길(1866-1911
제1장 국부의 부상
제2장 쑹자수 | 감리교 선교사, 은밀한 혁명가

제2부 세 자매와 쑨원(1912-1925
제3장 아이링 | “놀랍도록 영리한” 아가씨
제4장 중국이 민주주의를 개시하다
제5장 아이링의 결혼, 칭링의 결혼
제6장 마담 쑨원이 되다
제7장 “나의 벗 레닌의 본보기를 따르겠다”

제3부 세 자매와 장제스(1926-1936
제8장 상하이의 아가씨들
제9장 메이링, 총사령관 장제스를 만나다
제10장 궁지에 몰린 독재자의 아내로서
제11장 칭링의 망명 생활 | 모스크바, 베를린, 상하이
제12장 남편과 아내 팀
제13장 장제스의 아들을 스탈린의 손아귀에서 되찾아오다
제14장 “여자가 남자를 보호한다”

제4부 전쟁 중의 세 자매(1937-1950
제15장 용기와 부패
제16장 칭링의 울분
제17장 메이링의 환희와 절망
제18장 장제스 정권의 몰락

제5부 세 명의 여성, 세 갈래 운명(1949-2003
제19장 “우리는 기필코 온정주의를 극복해야 합니다” | 마오쩌둥의 부주석이 되다
제20장 “후회는 없다”
제21장 타이완의 나날들
제22장 할리우드 며느리
제23장 뉴욕, 뉴욕
제24장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여


자료 출처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인명 색인
세기와 국경을 넘어 회자되는 세 자매의 삶,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저자 장융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나다
20세기 중국의 중심에 있었던 쑹씨 세 자매는 민주주의의 도입과 항일 전쟁, 국공 내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으며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대부호였던 맏언니 아이링은 장제스가 가장 신뢰한 정책 조언가였고, 장제스의 아내였던 막냇동생 메이링은 퍼스트레이디로서 1940년대 중화민국의 외교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한편 쑨원의 아내였던 둘째 칭링은 자매들과 다른 정치 노선을 선택하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의 부주석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엄청난 특권과 영광을 누렸지만, 중국의 역사를 뒤흔든 존재들과의 사랑, 음모와 배신 속에서 절망과 비통함을 경험했고, 서로 적대적인 위치에 서서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이링, 칭링, 메이링』에서 장융은 세 자매가 쟁쟁한 상대들과 결혼했다는 것 이상으로 예외적인 존재였음을 지적하며, 20세기 중국의 현실과 인간으로서의 세 자매를 조명한다.

“한 명은 돈을 사랑했고, 다른 한 명은 권력을 사랑했으며,
또다른 한 명은 국가를 사랑했다.”
세 자매는 한 가정에서 태어나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아이링과 메이링이 중화민국의 총통 장제스 측에 서서 정치적 힘을 실어준 것과 달리, 칭링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지지하며 주석 마오쩌둥을 보좌했다. 아이링은 부를 축적하여 메이링을 비롯한 온 가족을 부양했지만 칭링은 일찍이 가족과 멀어졌고, 공산당원으로서 중국 본토에 남은 자기 가족의 재산을 국가에 헌납했다. 또한 국공 내전 이후 정치에서 멀어진 아이링과 달리 두 동생은 각각 중화인민공화국의 부주석과 타이완의 퍼스트레이디로서 노년까지 정치에 관여했다.
『아이링, 칭링, 메이링』은 이처럼 세 자매의 삶이 얽히고설키는 과정을 중국의 근현대사와 엮어 풀어놓으면서 역사의 중요한 국면마다 그들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중국에 공화정과 민주주의가 도입될 당시 아이링과 칭링은 쑨원의 비서로 일했고, 쑨원에 대한 입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