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머리 이야기 청노새를 타고 온 소년 9
제1장 부임 목민관의 위엄은 청렴에서 나온다 21
제2장 율기 먼저 나와 가족부터 바르게 다스려라 53
제3장 봉공 업무는 직접 세밀하게 챙겨야 한다 76
제4장 애민 힘없고 어려운 백성을 먼저 보살펴라 94
제5장 이전 상벌을 분명하게 하고 원칙을 세우라 105
제6장 호전 세금은 공정해야 한다 114
제7장 예전 예절을 가르치고 학문을 장려하라 126
제8장 병전 병사와 군수품은 평소 완벽하게 준비하라 135
제9장 형전 형벌은 신중하고 공평해야 한다 147
제10장 공전 공사는 백성을 위한 것부터 하라 162
제11장 진황 기근은 미리 대비해야 한다 181
제12장 해관 백성이 머물기를 청한다면 큰 영광이다 202
부록 『목민심서』와 다산 사상
다산의 분신 『목민심서』 214
다산 사상의 핵심 217
다산 정약용 연보 221
새로 풀어 쓴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조선 시대 대표적인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저술을 남긴 학자입니다. 그중 리더십의 필독서로 불리는 목민심서는 오늘날까지도 공직에 있는 사람은 물론 일반인까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혼란스런 정치 사회에서 어린 시절부터 목민심서를 읽고 그 의미를 배운다면 올바른 민주 시민으로 자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참꿈을 찾아주려 노력하는 작가는 어린이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목민심서를 쓰기 위해 오래 준비하였습니다. 이 책은 목민심서 원본 구성에 맞추되 소년 사또를 주인공으로 하여 사극을 보듯 인물들과 사건을 구성하고 상상력을 더하여 새롭게 풀어 쓴 것입니다. 더구나 올해는 목민심서가 집필된 지 이백 주년이 되는 해로 발간 의미가 더욱 뜻깊습니다.
애민, 실사구시의 실학 정신
조선 시대 대표적 실학자로 수원 화성 설계도를 그리고 거중기를 만든 다산 정약용의 뜻을 받든 소년 사또 송보는 백성을 위해 실용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펼칩니다. 현청 대문에 백성의 건의를 바로 받을 수 있는 북을 설치하고, 가뭄을 대비하기 위해 수산물을 말려 두고, 저수지를 만들어 폭우 때 미리 빗물을 받아 놓지요. 또한 자신보다 높은 관직에 있는 관리일지라도 백성을 위해서라면 잘못된 것에 대해 분명하게 말하고 개선하도록 하며 결코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은 꼼꼼히 살펴 바로잡아 판결해 줍니다. 이것은 모두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는 애민 정신과 백성의 생활에 도움을 주려는 실학 정신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역사를 통해 배우는 지혜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회의 리더나 정치인들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할까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있습니다.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