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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블러프 : 불확실성 속에서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힘
저자 마리아 코니코바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2021-09-06
정가 20,000원
ISBN 9788947547468
수량
1. 인간은 계획하고, 신은 웃는다(라스베이거스, 2017년 7월 011쪽
2. 심리학자, 포커 판에 뛰어들다(뉴욕, 2016년 늦여름 019쪽
3. 삶의 불확실성에 베팅하기(보스턴, 2016년 가을 055쪽
4. 실패로부터 배우는 법(뉴욕, 2016년 가을 075쪽
5. 최고의 사냥꾼은 최고의 관찰자다(뉴욕, 2016년 늦가을 103쪽
6. 초심자의 행운이란 없다(뉴욕, 2016년 겨울 141쪽
7. 당신은 운의 희생자인가, 승리자인가(라스베이거스, 2016년 겨울 171쪽
8. 몰입의 기술(라스베이거스, 2016년 겨울 199쪽
9. 스토리텔러의 게임(라스베이거스, 2017년 3월 223쪽
10. 우리의 선택은 룰렛보다 복잡하다(몬테카를로, 2017년 4월 245쪽
11. 마음을 읽는 법(뉴욕, 2017년 5월 275쪽
12.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건 나 자신(뉴욕, 2017년 5~6월 297쪽
13. 두려움과 절망의 판에서 벗어나는 법(라스베이거스, 2017년 6~7월 321쪽
14. 운은 이긴 자의 손을 들어준다(바하마, 2018년 1월 377쪽
15. 잘못된 믿음이 부르는 비극(마카오, 2018년 3월 407쪽
16. 불확실성의 게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라스베이거스, 2019년 6월 447쪽

포커 용어 459쪽
감사의 글 46쪽
“애초에 내가 포커에 입문한 이유는 기술과 운 사이의 경계선을 더 잘 이해하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포커를 통해 알고 싶었던 것을 배우는 데 성공했을까? 한 가지 힌트는 인간은 착각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기술, 능력, 노력으로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착각 말이다. 저자는 이것을 희망이라고 부른다.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게 만들고, 가장 불운한 상황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 머리에서 나오는 최고의 속임수는 태생적으로 불확실한 것을 확실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마이클 루이스의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에 나오는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겪게 되는 대부분의 문제는 알 수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믿는 착각에서 비롯된다. 신인 선수를 선발할 때, 투자할 주식을 고를 때, 선거 결과를 예측할 때, 진로를 결정할 때 그리고 포커 경기에서 베팅을 더 해야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까지. 상황을 둘러싼 정보와 변수를 모두 고려하지 못했음에도 섣부른 결정을 내리고 손해를 반복한다.
다른 버전도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저널리스트 마리아 코니코바는 《블러프》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뇌는 내재적 불확실성을 이해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 그럼 이대로 끝인 걸까? 선택의 결과는 결국 운에 달려 있고, 인생은 결국 주사위 던지기와 다름없는 걸까? 끝내는 운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운칠기삼’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적어도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을 3에서 4로 늘릴 있는 방법은 있지 않을까?
이러한 질문이 마리아 코니코바를 포커의 세계로 이끌었다. 그는 포커를 통해서 제한된 정보 속에서도 올바르게 판단하는 방법, 운이 따를 때도 따르지 않을 때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비롯해 삶 전체에서 보다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배우고자 했다. 《블러프》에서 포커 판에서 얻은 통찰과 심리학·행동경제학을 넘나드는 풍부한 사례로 운과 실력의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