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는 어떻게 발생할까요?
지금 세계 곳곳에서는 기후 변화로 홍수와 가뭄,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가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덴마크 기상청은 2021년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약 184억 톤의 얼음이 그린란드에서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오염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그린란드의 동쪽 지역에는 이미 절반의 얼음이 사라졌습니다. 과학자들은 그린란드 전체의 얼음이 녹아내리면 지구의 해수면은 2∼10㎝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계 산업은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메탄가스, 오존 등의 온실가스를 방출하여 대기를 오염시킵니다. 그리고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 기온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지구의 기온 상승은 극지방과 고산지대의 빙하를 녹아내리게 해 해수면을 높이고, 툰드라지대의 영구동토를 녹이면서 다량의 메탄가스를 발생시켜 지구온난화를 더욱 부채질합니다.
어떻게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난 100년 동안 지구의 평균 온도가 약 0.74도 상승했는데도 수많은 환경 재난이 발생했습니다. 평균 온도가 1.5도 이상 오르면 통제할 수 없는 기후 재난이 닥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합니다. 지금처럼 지구 온도가 높아지는 속도가 가팔라진다면, 10년 안에 통제할 수 없는 기후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환경 운동가들은 경고합니다.
학교 수업 거부 파업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환경 운동가인 스웨덴의 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기후 위기에 대한 모든 사실과 해결책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즉시 행동하는 일입니다.”
환경 운동가들은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세계의 각국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대책들은 아직 충분치 못합니다. 이 그림책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