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본문에 관하여
제1부 성평등과 여성의 권리
리드 대 리드(1971 항소인 의견서
크레이그 대 보런(1976 ACLU 법정 조언자 의견서
미국 대 버지니아주(1996 다수 의견
레드베터 대 굳이어타이어(2007 소수 의견
제2부 임신 · 출산의 자유
스트럭 대 국방부(1972 청원인을 위한 의견서
곤잘러스 대 카하트(2007 소수 의견
버웰 대 호비 로비 스토어스(2014 소수 의견
홀 우먼스 헬스 대 헬러스테트(2016 동의 의견
제3부 선거권과 시민권
애더런드 건설사 대 페냐(1995 소수 의견
옴스테드 대 L . C .(1999 다수 의견
부시 대 고어(2000 소수 의견
리치 대 디스테파노(2009 소수 의견
셸비 카운티 대 홀더(2013 소수 의견
평생 약자의 편에서 목소리를 낸 작은 거인
긴즈버그의 판결문을 담은 첫 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단순히 한 나라의 법조인이 아니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대변인이자, 자기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은 사회인, 세계 젊은이들이 동경하는 어른이었다. 긴즈버그 생전에 그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는 여성 리더에 목말라 하던 전 세계 여성들에게 화제가 되었고, 인생의 한 부분은 극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사람들은 래퍼의 이름을 패러디해 ‘악명 높은Notorious RBG’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그에게 팝스타처럼 열광했다.
정의의 목소리였던 긴즈버그가 타계한 지 1년이 지났다. 법조인이었던 그가 누군가의 변호를 도우면서, 혹은 대법관으로서 재판에 참여하면서 작성했던 문서 중 의미 있는 것들을 골라 책으로 엮었다. 《긴즈버그의 차별 정의》에는 1971년 성차별적 법을 철폐한 판례가 없던 상황에서 승리를 이끌어낸 ‘리드 대 리드’ 사건의 항소인 의견서부터 미국 재판사에 길이 남을 ‘미국 대 버지니아’ 재판의 판결문, 인종 차별을 막기 위해 지속된 투표권법 규정을 없애려던 ‘셸비 카운티 대 홀더’ 사건의 소수 의견 등 총 13개 사건의 기록을 담았다.
평생의 신념과 원칙을 논리 정연하게 풀어낸 긴즈버그의 문장들은 수 년 혹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생명력을 지니고 읽는 사람 안에서 숨을 쉰다. 인간의 보편적 평등과 소수의 권리가 여전히 보장받지 못하는 시기이기에 더욱 그렇다.
같이, 인간답게 잘 사는 세상에 대한 염원
긴즈버그가 바란 마땅한 평등
로스쿨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코리 브렛슈나이더는 긴즈버그가 관여했던 수많은 사건들 중에서 성평등과 임신과 출산의 자유, 선거권과 시민권 등 총 세 가지 분류에 맞는 주요 사건을 추렸다. 그에 관한 긴즈버그의 글 중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함께 읽었으면 하는 부분을 가감없이 발췌했다. 또 독자들을 위한 각 사건의 개요 설명과 긴즈버그의 글을 보충하는 해설을 덧붙였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