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그림으로 유쾌하게 수다 떠는 환상적인 바다 동물 도감
《별별 상어와 동물들의 판타스틱 바다 생활》은 귀여운 만화풍의 그림으로 수다 떨듯 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알려 주는 바다 동물 도감이다. 우리나라에서 《키드 스파이》시리즈의 유머 가득한 그림으로도 잘 알려진 마이크 로워리는 쉽고 단순한 비주얼 중심으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작가로 유명한데, 이 책에서도 그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생김새도 크기도 제각각인 바다 동물들을 귀엽고 발랄한 그림체로 강조해서 그려 냈다. 돼지 코처럼 생긴 괭이상어의 콧구멍이나 톱니처럼 생긴 헬리코프리온의 이빨을 강조해서 그리는 등 다양한 상어와 바다 동물들의 눈에 띄는 특징들을 하나하나 정확히 포착해서 표현한 것이다. 게다가 각 동물의 크기나 특징에 맞게 페이지마다 그림 포맷을 다르게 구성하여 만화책 같은 신선함과 생동감을 더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 그림은 양쪽 페이지에 꽉 채워도 공간이 모자라, 다른 동물을 설명하는 뒤 페이지까지 침범해 그려낸 식이다. 이와 같은 자유분방한 그림 포맷 덕분에,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마치 새로운 책을 보는 것처럼 지루할 틈 없이 빠져들 수 있다. 글과 그림의 역할이 명확히 나뉘었던 기존 논픽션 도감 형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그림이 왁자지껄한 정보를 직접 보여 주기도 하고 유연하게 글의 역할을 대신하거나 보조하는 새롭고 신선한 도감 형식의 책인 셈이다.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귀엽고 유쾌한 그림과 포맷으로 가득한 이 책은, 기존에 정보 전달 방식이 무거운 논픽션 백과사전이나 정보량이 가벼운 그림책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메우며, 독자들이 다양한 바다 동물들에 관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아가도록 이끌 것이다.
놀라운 정보에 유머와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
《별별 상어와 동물들의 판타스틱 바다 생활》은 바다 동물들에 관한 일반적인 사실뿐만 아니라 웃음 터지는 유머와 액티비티, 아무도 알려 준 적 없는 보너스 잡학 정보까지 다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