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프롤로그 모두를 위한 건축 이야기
1부 건축 문명의 동과 서, 나무 건축과 돌 건축
우리를 둘러싼 건축
건축을 만드는 자연 조건
판테온 이전의 건축과 판테온 이후의 건축
가장 오래된 건축 재료, 나무와 돌
나무와 돌이 만든 네 가지 건축 시스템
‘동’과 ‘서’의 건축 문명
나무와 돌이 아닌 건축
동아시아 목조 건축의 세 가지 장점
‘건축’이라는 단어의 탄생
생각의 차이가 만든 건축의 차이
불교 문화와 조형성
높이와 깊이에 대한 열망
한국 건축을 보는 세밀한 시선
―동양 건축과 서양 건축의 구분은 가능할까
2부 전통 건축, 단조로움 속의 차이를 발견하다
집짓기의 시작
기둥을 바로 세우는 일
건축의 규모와 격식을 만드는 보와 도리
지붕, 가장 섬세하고 감각적인
집짓기의 마무리
전통 목조 건축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
목조 건축 계획의 기본, 3칸×3칸
실내 공간의 구성, 기둥 빼기와 이동하기
뜬 바닥과 땅 바닥의 차이
집합의 질서, 축과 마당
근대 이후 목조 건축의 운명
살아 있는 전통
―건축의 형태적 전통은 어떻게 이어지는가
3부 한옥에서 아파트까지, 가장 일상적이고 친밀한 건축의 진화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한옥과 양옥
지난 세기에 일어난 주택의 변화
한옥과 아파트는 모두 한국의 주택이다
선사시대의 움집에서 발견한 초기 온돌
마루의 두 가지 기원
작은 건물이 모여 하나가 된 고대 주택
온돌의 발명을 둘러싼 가설들
온돌이 바꾼 일상
온돌과 마루, 그리고 부엌으로 완성된 한옥
긴 집과 뚱뚱한 집
도시형 한옥의 탄생
도시인을 위한 또 다른 집, 양옥
부엌, 주택 근대화의 주역
온돌이 깔린 아파트의 등장
다음 세대의 일상 건축
―역사의 흔적, 적산가옥이 남긴 영향
4부 세계와 만나는 한국 건축 문명
한국 건축의 시작은 어디일까
불교와 만난 고급 건축의 전파
고대 건축의 성숙, 미륵사와 황룡사
석탑에서 발견한 한국 건축의 전통
첫 번째 고전기, 새로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건축 문명 속으로!
한국 건축에 대한 치밀하고도 섬세한 통찰!
로마 시대의 건축가 비트루비우스는 『건축십서』에서 건축의 3대 요소로 ‘기능’, ‘구조’, ‘미’를 언급했다. 이때부터 건축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공학, 예술의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분야였다. 그러나 저자는, 건축은 구체적이고 일상적이며 매일 사용하는 우리 주변의 것이므로 누구나 건축을 이해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따라서 한국 건축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비교세계사와 문명 교류사의 관점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통찰로 우리를 안내한다.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100여 개의 건축 사진 및 도면과 함께 저자가 풀어내는 다양한 건축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수천 년의 시간적 흐름 안에서 한국인의 삶과 생각을 담고 있은 우리 건축 문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부 「건축 문명의 동과 서, 나무 건축과 돌 건축」에서는 세계 건축을 돌의 건축 문명권과 나무의 건축 문명권으로 나눠 소개한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현대 고층 마천루까지, 인류가 이룩한 건축 문명을 살피고 그 안에서 한국 건축 문명이 어디쯤 자리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2부 「전통 건축, 단조로움 속의 차이를 발견하다」에서는 나무의 건축 문명권에 속해 있는 한국 건축을 이해하기 위해 전통 목조 건축을 알아본다. 전통 건축의 가장 기본인 형태에서 공간과 구조적 특성, 건축 과정까지. 한국 건축 문명만이 가진 특별한 외양을 세밀한 시선으로 살핀다.
3부 「한옥에서 아파트까지, 가장 일상적이고 친밀한 건축의 진화」에서는 우리가 일상을 보내는 가장 친밀한 건축 ‘집’이 시대마다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왔는지 알아본다. 역사 속의 주택과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한옥, 마당 딸린 기와집과 고층 아파트 등 선사시대 이래 한국 주택의 변화와 유산을 확인한다.
4부 「세계와 만나는 한국 건축 문명」에서는 한국 건축이 어떻게 세계와 교류해왔는지 알아본다.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건축 문명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