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생활의 양약良藥 4
노자의 가르침
노자는 무엇인가 14
노자는 누구인가 15
노자학설의 문화적 뿌리 20
노자와 《주역》 25
도道와 기氣 30
유有와 무無 33
도가와 유가 38
‘도’는 무엇인가 42
‘덕’은 무엇인가 45
상편 도道
제1장 도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51
제2장 아름다움이 있어야 추함도 있다 54
제3장 탐욕이 생기지 않게 하라 57
제4장 도는 우주의 주재자 59
제5장 하늘과 땅 사이는 풀무와 같다 61
제6장 하늘과 땅의 근본 63
제7장 사사로운 욕심을 버려야 빛난다 64
제8장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66
제9장 그릇이 가득 차면 넘친다 69
제10장 마음을 거울처럼 맑게 할 수 있는가 71
제11장 비어 있어야 쓸모 있다 73
제12장 오색찬란한 색채는 눈을 어지럽힌다 75
제13장 공명심이 지나치면 불안에 떨게 된다 77
제14장 도의 법칙 79
제15장 누가 세상을 밝은 곳으로 만들어줄까 81
제16장 천도와 통하면 ‘도’와 일체가 된다 84
제17장 최상의 군주는 누구인가 86
제18장 지혜가 있고 나서 속임수가 생겼다 88
제19장 겉모습은 꾸밈없이, 내면은 소박하게 90
제20장 내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이유 92
제21장 도는 항구불변이다 96
제22장 낡아야 새로워진다 99
제23장 소나기는 하루종일 내리지 않는다 101
제24장 발돋움으로는 오래 설 수 없다 103
제25장 세상에는 네 가지 큰 것이 있다 105
제26장 무거움은 가벼움의 근본이다 107
제27장 잘 걷는 사람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109
제28장 손대지 않은 통나무를 쪼개면 그릇이 된다 112
제29장 세상은 신성한 그릇이다 115
제30장 도가 아닌 것은 오래 가지 못한다 118
제31장 도를 지닌 군자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121
제32장 이름이 만들어지면 욕심이 생긴다 124
제33장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126
제34장 큰
동양사상의 뿌리와 연결고리를 탐색하는 시리즈
‘만화로 읽는 고전’ 시리즈의 저자 저우춘차이周春才는 중국 고대문화 전문가로 《주역》 《황제내경》 등 동양문화의 뿌리를 연구하고 대중화하는 일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근대 이후 모든 가치판단이 서양적 사고를 기준으로 하는 데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 그의 작업은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새롭고 참신한 해석을 전개해 내외의 주목을 모았다.
동양사상의 정수와 뿌리는 《주역》이다. 저우춘차이는 고대인들의 세계관과 예지가 담긴 철학서 《주역》이 천인합일天人合一 사상과 음양오행 사상에 바탕한 변증과학에 의해 수립되었음에 주목한다. 수천 년간 이어져온 동양문명의 체계는 바로 그 토대 위에서 꽃필 수 있었다. 동양사상의 주류를 대표하는 노자, 공자, 장자 등은 각자의 관점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주역》이라는 체계와 문화자산 위에서 자신의 사상을 펼쳤다. 청나라 학자 오세상吳世尙의 “《노자》의 오묘함은 《주역》, 《장자》의 오묘함은 《시경》에서 나온다. 하지만 《장자》의 요지는 《노자》, 《노자》의 근본은 《주역》에 바탕을 두고 있다. 《주역》은 천하의 ‘도’道에서 생겨나…”(《장자해莊子解》라는 말이 새삼 주목을 끈다. 저우춘차이의 ‘만화로 읽는 고전’ 시리즈(《만화 주역》 《만화 논어》 《만화 노자》 《만화 장자》는 이렇듯 씨줄, 날줄로 엮여 있는 동양 고전의 뿌리는 물론 가장 중요한 지점을 차지하는 고전 사이의 연결고리를 탐색하는 작업이다. 사서삼경 위주의 동양 고전에 대한 그동안의 관점과는 궤를 달리한다.
세계 10여개 언어로 출간되어 큰 인기를 얻다
이 시리즈의 형식은 만화다. 일반인이 고전을 접하는 데서 부딪히는 가장 큰 난관은 난해함이다. 《주역》 같은 경우는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저우춘차이는 화가이기도 하다. 단 한 번의 붓놀림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출판만화 부문의 대가이다. 저우춘차이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들은 출간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더니 전 세계 1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각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