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5
1. 현생인류의 등장 : 선사시대
올두바이 협곡 : 최초의 현생인류가 등장하다 15
멍고호 : 메말라버린 호수에서 발견된 현생인류 23
2. 문명의 시작 : 고대시대
메소포타미아의 비옥한 초승달 지역 : 세계 최고 문명의 발상지 33
나일강 : 문명을 낳은 강 40
황허강 : 동아시아 최고의 문명 48
나우루 :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공화국 54
성전산 : 세계 3대 종교의 성지 61
페르세폴리스의 아파다나 궁전 : 도시 왕궁의 꽃 70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 서양 문명의 뿌리 76쪽
공자의 생가 : 동아시아 인문주의의 원형인 고대 중국 사상가의 터 82
부처의 보리수나무 : 해탈의 경지에 이르다 87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 학문과 예술의 상징 92
로마의 신전 판테온 : 로마 건축 기술을 집대성하다 100
3. 문화의 발전 : 중세시대
터키해협 :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다 111
시온의 성모 마리아 교회 : 모세의 흔적을 찾다 118
히라동굴 : 무슬림들의 성지 124
팅벨리르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회 민주주의의 개최지 130
그레이트 짐바브웨 : 중앙아프리카 최대의 유적지 136
팀북투 : 서아프리카 교육과 학문의 중심지 141
사마르칸트 : 실크로드의 도시 147
이쓰쿠시마 신사 : 일본 3대 절경, 바다 위의 사원 154
테노치티틀란 : 호수 위에 떠 있는 도시 160
테르 브르즈의 집 : 유럽의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 브루게 168
경복궁 : 조선 최고의 법궁 171
쿠스코 : 남미 최대의 제국, 잉카 제국의 수도 176
코소보 폴예 : 세르비아 민족주의의 씨앗을 뿌리다 183
4. 전쟁과 절대왕정의 시대 : 근대시대
알함브라 궁전 : 기독교와 이슬람의 융합 193
벨렘 교구 : 대항해의 시작 199
케이프 코스트 성 : 노예 무역의 중심지 205
그리니치 : 세계 시간의 기준이 되다 211
베르사유 궁전 : 절대 왕정의 상징 216
아브라함 평원
세계 4대 문명부터 한반도 비무장지대까지
인류의 역사를 만든 결정적 장소 50곳에서 펼쳐지는 매력적인 이야기
‘역사’에 대해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연도와 인물 그리고 사건을 암기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장소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저자는 세계 곳곳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50개의 장소를 선정해 시대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역사 시간에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유명한 장소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특별한 사건이 일어났던 장소까지 현재를 만든 인류의 역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소들을 엄선했다.
당시에는 평범하고 조그마한 시작이었던 곳이 훗날에는 세계사를 만든 중요한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다. 저자가 엄선한 50개의 세계 속 장소들을 읽어내려가며, 그동안 사소하게만 생각했던 장소의 중요성을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현생인류를 발견한 사막으로, 호수 위에 떠 있는 신비한 도시로, 절대권력을 느껴볼 수 있는 호화스러운 궁전으로, 피와 차별이 서린 초원으로 역사 기행을 떠나보자. 한 장소에 담긴 역사적인 맥락을 이해할 때마다 현재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는 이 땅 위에서 어떤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지 무한한 호기심의 시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앞으로 세계사에서 중요한 시작이 될 잠재적 역사의 현장을 능동적으로 찾아보는 새로운 통찰을 얻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