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
저자 김유 글,윤예지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9-07-10
정가 8,000원
ISBN 9788952789631
수량
1. 친구가 필요해
2. 밤에 잠이 안 와
3. 뚱뚱해서 슬퍼
4. 느린 건 싫어
5. 다 마음에 안 들어
6. 나만 못생겼어
7. 귀 큰 토끼를 도와줘
8. 우리는 친구
? 같으면서 또 다른 우리의 고민, 우리끼리 나누자!
귀 큰 토끼를 찾아온 동물들의 고민은 그리 특별하지 않다. 겉으로 보이는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행동이 굼뜨고 느려서,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등 모두들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걱정들이다. 작가는 우리가 하는 고민 대부분이 어찌 보면 당연하고 평범하다는 사실과 고민을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만 바꾸면 분명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작품을 통해 전한다.
더불어 《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 속 캐릭터들은 어른들의 조언이나 충고를 통해서가 아니라 또래 친구와 고민을 나누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간다.

“밤새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 // “나는 밤에 잠이 안 와.(...”
(...고양이의 말을 듣고 귀 큰 토끼는 가만 생각에 잠겼어. 그러다 손뼉을 치며 말했지.
“이야기를 써 보면 어때?(... 고양이 네가 밤에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이야기로 쓰는 거지.”
“아,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대신 이야기 더미를 만들라는 거구나?” _본문 중에서

귀 큰 토끼의 경청은 고민을 안고 자신을 찾아온 동물들이 생각의 초점과 마음의 방향을 자연스레 전환하도록 하는 힘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 귀 큰 토끼는 동물들 각각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그들의 고민을 어루만져 주는 이상적인 상담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고민을 들어 주는 것만큼 고민을 털어놓는 것도 중요해 _함께 소통하기의 중요성
귀 큰 토끼가 고민 상담소를 연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바로 ‘친구를 사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귀 큰 토끼는 자신의 특징이자 가장 큰 개성인 큰 귀를 이용해 숲속 동물들의 고민을 들어 준다. 자기 나름의 소통 방식을 만든 셈이다. 하지만 동물들은 자기 고민을 털어놓은 뒤, 귀 큰 토끼의 말은 듣지 않은 채 떠나 버린다. 정작 하고 싶었던 말은 할 수 없었던 귀 큰 토끼의 귀는 점점 커지고, 스스로를 돌볼 수 없게 된다. 그런 자신을 도와주러 찾아온 동물들에게 귀 큰 토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