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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안녕, 멍멍 컹컹 - 고래뱃속 창작 그림책 6 (양장
저자 손미영
출판사 고래뱃속(아지북스
출판일 2021-07-05
정가 13,000원
ISBN 9791190747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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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족!

우리와 많이 다르게 생긴 개. 하지만 오래전부터 인류와 함께 살아 온 개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지 않을까? 책의 첫 장면에서 여러 색깔과 모양, 그리고 짖는 소리도 각기 다른 개들이 모여 있을 때는 몰랐는데, 각각의 개들과 짝을 이루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 개와 사람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작가는 이렇게 서로 다르게 보이는 개들이 닮은꼴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장면을 통해, 자연스레 개와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한다. 특히 누군가의 괴롭힘 때문인지 보랏빛으로 염색된 푸들을 만난 오토바이 아저씨가 푸들을 위로하듯 아저씨의 머리 색깔이 푸들과 같게 변하는 장면은 개가 사람의 평안과 위로를 위해 필요한 일방적인 존재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야 하는 가족임을 보여주는 명장면이다.
버려지는 개도,
외로운 사람도 없는 세상

개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한편으로는 사람에게 버려진 개도 많아졌다고 한다. 싫증 난다고, 아프다고, 돈이 많이 든다고... 등등 다양한 이유로 개는 버려진다. 작가는 동물 보호소와 동물 병원 등에서 드로잉을 하면서 유기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버려진 개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이러한 작가의 바람을 좀 더 담아 마지막 페이지에 멍멍 컹컹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유기견 구조와 입양에 대한 유용한 정보도 담았다.

“동물 보호소와 동물 병원 등에서 드로잉을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동물 중 인류의 가장 오랜 친구인 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어요. 오랜 친구여서일까요? 우리는 개의 존재를 너무 당연시하게 되고, 그 고마움을 종종 잊게 되는 것 같아요. 버려지는 개도 외로운 사람도 없는 행복한 세상을 생각하며, ??안녕, 멍멍 컹컹??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반복되는 장면 사이사이에 담긴
또 다른 이야기

한 사람이 등장해서 개 한 마리를 데려가는 반복되는 구조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