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 동안 잘 살고 있었단 말이야!
어느 날, 오토는 집 앞에서 뾰족뾰족 가시가 돋쳐 있는 초록색 알을 발견했어요. 초록색 알에서 나온 작고 하얀 털북숭이는 오토를 보고 “엄마!”라고 불렀죠. 조금 망설이던 오토는 밤이 깊어지자 털북숭이를 집으로 들여 하룻밤 재워 주기로 마음먹습니다. 다음날 털북숭이의 진짜 엄마를 찾아 주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에도 털북숭이의 엄마를 찾을 수 없었어요. 그 사이 털북숭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서 어느덧 집을 꽉 채울 정도로 커졌습니다. 마침내 엉망진창이 된 생활을 견딜...
난 그 동안 잘 살고 있었단 말이야!
어느 날, 오토는 집 앞에서 뾰족뾰족 가시가 돋쳐 있는 초록색 알을 발견했어요. 초록색 알에서 나온 작고 하얀 털북숭이는 오토를 보고 “엄마!”라고 불렀죠. 조금 망설이던 오토는 밤이 깊어지자 털북숭이를 집으로 들여 하룻밤 재워 주기로 마음먹습니다. 다음날 털북숭이의 진짜 엄마를 찾아 주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에도 털북숭이의 엄마를 찾을 수 없었어요. 그 사이 털북숭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서 어느덧 집을 꽉 채울 정도로 커졌습니다. 마침내 엉망진창이 된 생활을 견딜 수 없어진 오토는 털북숭이를 원망하며 울부짖습니다. “대체 누가 저렇게 커다란 털북숭이를 집 앞에 가져다 놓을 생각을 한 거야? 난 그 동안 잘 살고 있었단 말이야!”
과연 털북숭이는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오토는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다람쥐 오토와 귀여운 털북숭이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가족의 탄생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
『난 네 엄마가 아니야!』는 가족의 탄생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오토는 괴상하게 생긴 알에서 나온 낯선 생명체를 경계하면서도 첫눈에 “엄마!”라고 부르는 털북숭이를 외면하지는 못합니다. 이러한 연민은 털북숭이의 엄마를 찾는 것이 기약 없이 길어지고, 털북숭이의 몸집이 커지면서 오토의 삶을 자꾸만 침범해 오자 차츰 불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