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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할머니네 방앗간
저자 리틀림
출판사 고래뱃속(아지북스(일원화
출판일 2017-10-23
정가 12,000원
ISBN 9788992505703
수량
없음
할머니네 방앗간이 준
‘오래도록 간직할 따뜻함’이라는 선물
동네의 숨은 전령, 방앗간
명절이 다가오는 어스름한 골목,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 가게가 있습니다. 윙윙거리는 기계 소리와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소리가 새어나오는 그곳은 할머니네 방앗간입니다. 가게 이름도 ‘할머니네 방앗간’이고 아이에게는 아빠의 엄마, 그러니까 진짜 할머니의 방앗간입니다.
봄에는 쑥 향기, 여름에는 고소한 미숫가루 냄새, 엄마, 아빠, 큰엄마, 큰아빠, 할머니의 움직임이 바빠지는 가을에는 맵디매운 고춧가루 냄새, 그리고 추운 겨울에는 고...
할머니네 방앗간이 준
‘오래도록 간직할 따뜻함’이라는 선물
동네의 숨은 전령, 방앗간
명절이 다가오는 어스름한 골목,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 가게가 있습니다. 윙윙거리는 기계 소리와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소리가 새어나오는 그곳은 할머니네 방앗간입니다. 가게 이름도 ‘할머니네 방앗간’이고 아이에게는 아빠의 엄마, 그러니까 진짜 할머니의 방앗간입니다.
봄에는 쑥 향기, 여름에는 고소한 미숫가루 냄새, 엄마, 아빠, 큰엄마, 큰아빠, 할머니의 움직임이 바빠지는 가을에는 맵디매운 고춧가루 냄새, 그리고 추운 겨울에는 고소한 참기름과 쫄깃한 찹쌀떡 냄새가 배어 나오는 방앗간은 사계절의 변화를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알람시계입니다. 그리고 쓰임새가 각기 다른 떡 냄새가 바람에 실려 동네에 퍼지면 우리 동네에 어떤 경사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방앗간은 이렇게 동네의 온갖 소식을 전해주는 숨은 전령이기도 합니다.
오래도록 간직할 따뜻함을 선물해준
할머니네 방앗간의 풍경
아침부터 길게 줄 선 동네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담겨 있는 건 맛있는 떡을 곧 먹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들르는 가족들과 얼굴을 마주할 시간이 다가왔다는 설렘과 기대감 때문일 겁니다. 그 시간을 준비하는 할머니네 방앗간에서는 밀려드는 주문에 밤새도록 고된 일을 해야 합니다. 할머니의 부름에 큰아버지, 큰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