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 2
·구성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제1장 물질적 자연의 구성
제1절 자연 일반의 이념
1. 자연과 경험 개념에 대한 잠정적 소묘의(미술어는 배제25
2. 이론적 태도로서의 자연과학 태도26
3. 이론적 태도와 이론적 관심에 대한 분석27
4. 이론적 작용과 ‘미리 부여하는’ 지향적 체험29
5. 자발성과 수동성. 의식의 현실성과 비-현실성39
6. 이론적 태도로 이행하는 것과 반성으로 이행하는 것의 차이42
7. 객관화하는 작용과 객관화하지 않는 작용, 그 상관자44
8. 구성적인 근원적 대상인 감성의 대상46
9. 범주적 종합과 감각적(‘감성적’ 종합47
10. 사물, 공간적 환상 그리고 감각자료51
11. 단순한 사태의 영역인 자연55
제2절 직관적 사물 자체의 존재적 의미 층
12. 물질적 자연과 동물적 자연59
13. ‘사물’ 일반과 특히 물질적 사물의 구조에 대한 연장의 의미61
14. 동물적인 것의 구조에 대한 연장의 의미65
15. 물질성의 본질(실체66
16. 종속성의 다양한 관계 속에 사물속성의 구성82
17. 물질성과 실체성93
제3절 감각적 신체와의 관계에서 감각된 것
18. 사물의 구성에 주관적으로 조건지어진 요소와 객관적인 물질적
사물의 구성94
제2장 동물적 자연의 구성
서론
19. 자연객체인 영혼에 대한 고찰로 이행함137
20. ‘영혼적인 것’에 대한 통상적 논의의 의미139
21. ‘자아-인간’이라는 개념140
제1절 순수 자아
22. 자아 극(Ichpol으로서 순수 자아145
23. 순수 자아(자아극를 포착할 수 있음151
24. 순수 자아의 ‘가변성’155
25. 작용의 극성(極性: 자아와 객체157
26. 깨어 있는 의식과 둔감한 의식160
27. 순수 자아의 주변을 이루는 부분인 ‘자아-인간’163
28. 초월적 객체로 구성된 실재적 자아와 내재적으로 주어진 순수 자아
165
29. 내재적 영역 안에서 통일체의 구
엄밀한 학문으로서의 철학
에드문트 후설은 1859년 독일의 메렌 주에서 태어나 1938년 프라이부르크에서 79세로 사망했다. 할레 대학강사, 괴팅겐 대학강사와 교수,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수, 그리고 은퇴 후 죽는 날까지 오직 강연과 집필에 몰두했던 그는, “철학자로서 살아왔고 철학자로서 죽고 싶다”는 유언 그대로, 진지한 초심자의 자세로 끊임없이 자기비판을 수행한 철학자 자체였다.
50여 년에 걸친 학자로서 그의 외길 삶은 보편적 이성을 통해 모든 학문의 타당한 근원과 인간성의 목적을 되돌아가 물음으로써 궁극적 자기책임에 근거한 이론(앎과 실천(삶을 정초하려는 ‘엄밀한 학문으로서의 철학’, 즉 선험적 현상학(선험철학의 이념을 추구한 것이었다. 이 이념을 추적한 방법은 기존의 철학에서부터 정합적으로 형이상학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편견에서 해방되어 의식에 직접 주어지는 ‘사태 자체로’ 되돌아가 직관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념과 방법은 부단히 발전을 거듭해나간 그의 사상에서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그와 직접적 또는 간접적 관련 아래 독자적인 사상을 전개한 수많은 현대철학자, 심지어 충실한 연구조교였던 란트그레베와 핑크까지 나중에는 암묵적이든 명시적이든, 선험적 현상학을 비판하고 거부했다. 후설은 이들이 거둔 성과를 높게 평가했지만, 결코 선험적 현상학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지했다. 그가 후기에 ‘생활세계’를 문제 삼았던 것도 선험적 현상학(목적에 이르기 위한 하나의 길(방법이었다. 방법(method은 어원상(meta+hodos ‘무엇을 얻기 위한 과정과 절차’를 뜻하듯이, 그것이 추구하는 목적과 결코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초기 저술의 정태적 분석과 후기 저술이나 유고의 발생적 분석으로 드러난 모습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 배척하는 관계가 아니라, 마치 어떤 건물에 대한 평면적 파악과 입체적 조망처럼 전체를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보완관계이다. 그것은 모든 의식체험이 시간적으로 등장하는 그 자신의 역사,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