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를 시작하며] 삶을 이어 주는 다리
다리를 만들자
땅 위와 바다 및을 측정해
다리받침 만들기
기초 공사 시작
기초를 단단하게!
주탑 세우기
상판을 만들자
케이블 연결하기모두 연결됐어
다리가 생겼다!
[공사를 마치며]다리를 놓으면 세계가 넓어져요
이런 다리, 저런 다리
다리의 시작 거기에 있던 나무와 돌
크게보면 5가지! 다리의 형태
건너보고 싶어요!세계의 멋진 다리
다리 공사에서 활약하는 중장비들
멋지고 튼튼한 다리를 만드는 기술과 기계
다리 건설 현장에서 가장 바쁜 중장비는 무얼까? 매일매일 공사를 담당하는 사람과 기계를 바다 위 공사 현장으로 날라주는 바지선이다. 바지선은 바닥이 평평한 화물 운반선으로 그 위에 크롤러 크레인, 타워 크레인, 콘크리트 믹서 트럭, 콘크리트 펌프 트럭 같은 중장비를 올려서 옮기고, 바지선 위에 놓은 채로 작업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바지선은 공사 기간 내내 사람과 장비와 자재를 싣고 부지런히 공사 현장을 오간다.
바다에서 공사를 할 때 육지와 달리 어려운 점은 무얼까? 다리를 만들려면 콘크리트를 부어 굳혀서 다리받침을 만들어야 하는데, 바닷물 속에 콘크리트를 부으면 콘크리트가 굳지 않고 여기저기로 뿔뿔이 흩어져 버린다. 그래서 바다 속 공사에서는 물속에서 흩어지지 않고 단단히 굳는 특별한 콘크리트를 사용한다.
그러면 바다 위에서 다리를 놓을 때 상판은 어떻게 만들어 붙일까? 『튼튼하게 다리』에서 만드는 사장교에서는 주탑 좌우에 이동 작업차를 붙여 그 안에서 같은 길이와 속도로 상판을 만들며 나아간다. 상판 안에는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만들어서 수도관, 전선, 통신선 등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다리에 연결하는 수많은 케이블은 어떤 역할을 할까? 케이블을 사용해서 만드는 다리는 사장교와 현수교이다. 사장교에서 케이블은 상판에 묶어 다리를 튼튼하게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수많은 차량과 사람이 지나가도 다리가 튼튼하게 유지되는 것은 케이블 덕분이다. 당연히 다리를 유지하는 데 사용하는 케이블은 튼튼한 엄청나게 튼튼한 철강으로 만들고, 여러 겹을 겹치고 꼬아서 만들기 때문에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튼튼하다.
바다는 자유롭게 발을 디딜 수 없는 특수한 공간인 만큼 공사를 진행하는 방법이 육지와 많이 다르다. 이 그림책을 읽어 가는 동안 단순하게 보이는 다리 하나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기술과 노력과 장비가 필요한지 새삼 깨달을 수 있다.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세계의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