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공사를 시작하며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터널
터널을 만들다
땅 파기 전에 준비할것
출입구을 붙이자
드릴로 구멍을 뚫고
판 곳을 단단하게 굳히자
록 볼트를 박아 넣자
파고, 파고, 또 파고
건너편이 보여!
안전을 지키는 시설
터널이 생겼어!
[공사를 마치며] 터널이 바꾼 세상
저것도 터널! 이것도 터널!
터널의 시작 동굴/터널? 무엇이 다르지?
가장 오래되 ㄴ터널 강 아래를 통과하는 터널 /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터널 나제통문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었어요 세계에서 으뜸가는 터널들
터널 공사에서 활약하는 중장비들
단단하고 안전한 터널을 뚫는 기술과 기계
『단단하게 터널』 그림책에는 공사 현장의 사람들과 기계들의 모습이 생생하고 활기차게 담겨 있다. 터널 건설 현장에서 가장 크게 활약하는 양대 중장비는 바로 점보 드릴과 숏크리트 기계이다. 점보 드릴은 팔이 여러 개 달린 중장비인데, 팔 끝에 매달린 드릴로 바위에 구멍을 뚫는다. 이 구멍 안에 화약을 넣어 폭파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어느 정도 길이의 터널을 파내면 이번에는 숏크리트 기계가 나서서 터널에 숏크리트를 뿌려 표면을 단단하게 굳힌다. 숏크리트는 호스로 뿜어서 뿌리는 콘크리트를 말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흙과 바위 조각을 터널 밖으로 실어 나르는 중장비들도 무시할 수 없다. 좁은 공간에서도 작업하기 좋도록 삽이 옆구리에 달린 사이드덤프 휠 로더가 흙을 퍼서 올리면, 덤프트럭이 부지런히 밖으로 나른다. 묵묵하고 부지런한 일꾼들이다. 록 볼트의 역할도 중요하다. 록 볼트는 기다란 철봉 모양으로 생긴 커다란 볼트인데, 길이가 3~4미터 정도나 된다. 숏크리트를 뿌려 굳힌 뒤에는 이 록 볼트를 꼼꼼하게 터널 벽에 박아 넣는다. 록 볼트는 터널이 무너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안전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
터널을 뚫고 완성하는 모든 과정을 혼자서 진행하는 똑똑한 기계도 있다. 터널 보링 머신이라는 중장비는 앞쪽에서 커터 비트라는 칼날을 빙글빙글 돌리며 흙과 바위를 깎아내며 전진하고, 뒤쪽의 이렉터라는 부분에서는 파낸 구멍에 콘크리트 조각을 붙여서 터널을 완성한다.
이 밖에도 발파에 사용할 화약을 운반하는 화약 운반차, 짐을 싣거나 부리는 데 사용하는 카고 크레인 트럭 등, 높은 곳에 조명등 같은 것을 달 때 활약하는 고소 작업차 등의 모습을 그림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세계의 터널
터널의 기원은 먼 옛날의 동굴이었지만, 그것이 확장되어 터널로 발전했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터널을 만들어 사용했다. 무려 4,000년 전쯤 바빌론에서 강바닥을 뚫어서 터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