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는 이야기
1장 문치와 경연_ 조선 시대 문치란
문치와 왕도정치
문치라는 지평
경연 관청, 집현전과 홍문관을 세우다
경연 현장 생중계
2장 살만한 나라를 위해_ 하루에 세 번 또는 다섯 번
공과 사를 구분하다
적어도 하루 세 번, 밤에도
세자의 공부, 서연
똑똑함을 자부한 왕들의 경연
3장 어지러운 시대에는_ 아파서 미루고 추워서 미루고
찬탈이 낳은 비극
네가 대신 출석해라
나는 배울 게 없다
아픈데 어쩌란 말이냐
4장 함께 공부할 때 세상이 바뀐다_ 21세기의 경연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길
21세기 시민의 경연
출판사 서평
세상을 바꾸는 오래된 공부, 경연
조선왕조실록에서 경연의 지혜를 읽는다
『경연, 평화로운 나라로 가는 길』은 조선 시대, 왕과 신하가 마주 앉아 배우고 토론하던 제도인 경연을 살펴보며 공부와? 소통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 보는 책이다.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추안급국안 등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고전을 넘나들며 기억과 기록의 의미를 연구해 온 오항녕 선생이 십대들에게 ‘문치’와 경연 제도의 이모저모, 또 그 현재적 의미를 흥미진진하게 전해 준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차마 어찌 할 수 없는 마음’을 가진 덕성...
세상을 바꾸는 오래된 공부, 경연
조선왕조실록에서 경연의 지혜를 읽는다
『경연, 평화로운 나라로 가는 길』은 조선 시대, 왕과 신하가 마주 앉아 배우고 토론하던 제도인 경연을 살펴보며 공부와 소통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 보는 책이다.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추안급국안 등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고전을 넘나들며 기억과 기록의 의미를 연구해 온 오항녕 선생이 십대들에게 ‘문치’와 경연 제도의 이모저모, 또 그 현재적 의미를 흥미진진하게 전해 준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차마 어찌 할 수 없는 마음’을 가진 덕성 있는 자의 통치, 왕도정치를 추구했던 맹자와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어도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는 없다.”고 했던 육가의 가르침에 따라 유가들은 배움을 통한 세계의 변화를 추구하며 그것을 제도화하고자 했다. 그것을 위해 세습으로 자리를 물려받는 왕을 ‘성군’이 되도록 훈련시키는 제도, 즉 끊임없이 경전을 읽고 토론하는 경연을 만들었던 것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경연 이야기는 다채롭고 생생하다. 경연을 담당하는 관청으로 집현전, 홍문관 등을 만들고 최소 하루 세 번, 『논어』와 『대학』 『소학』 등을 아침에는 몇 번 암송하고 저녁에는 뜻을 토론할 것 등의 내용과 방법뿐 아니라 복장까지 아주 세세하게 규정했다. 이 제도가 잘 운영되던 때는 비교적 살 만하게 나라가 유지되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