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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반려 동물은 곤충이야! : 초등학생이 키워 본 곤충 이야기 (양장
저자 황우성
출판사 비글스쿨
출판일 2021-08-13
정가 13,500원
ISBN 9791164500376
수량
머리말 04

장수풍뎅이 08
사슴벌레 18
꽃무지 28
물방개 36
거저리 46
사마귀 52
메뚜기 62
귀뚜라미 70
대벌레 80
개미 86
곤충 닮은꼴 동물 1 전갈 96
곤충 닮은꼴 동물 2 타란툴라 104
우리 같이 곤충 키워 볼래?

직접 키워 보면 알 거야,
곤충이 얼마나 흥미롭고 신기한 동물인지!

곤충은 참 흥미로운 생물이에요. 알-애벌레-번데기(완전탈바꿈하는 종류-어른벌레 단계를 거치면서 생김새가 휙휙 달라지니까요. 으레 곤충은 그렇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대개 같은 생김새로 작게 태어나 자라면서 덩치만 커지는 포유류를 생각하면 꽤 놀랍죠!

한편 이런 모습이 우리와 너무 달라서일까요, 곤충을 싫어하는 사람도 제법 많아요. 다르니 낯설고, 낯서니 두렵고, 두려우니 꺼리게 되는 걸까요? 그런데 보면 곤충을 좋아하는 어린이는 또 많거든요. 어릴 때는 곤충을 좋아하거나 적어도 싫어하지 않았는데 자라면서 곤충을 꺼리게 되는 사람도 적지 않죠.

왜 그럴까요? 아마 어릴 때는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름에서 오는 차이를 흥미롭게 여기기 때문이겠죠. 이 책을 쓴 어린이 저자도 그래요. 마치 변신 로봇처럼 탈바꿈 단계마다 모습이 달라지는 점이 좋아 곤충에 빠졌고, 곤충을 더욱 알고 싶어 키우기 시작하면서 겪고 깨달은 것들을 기록한 거죠.

곤충을 좋아하는 마음, 좋아하니 오래오래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한 이 책은 그래서 소중해요. 어린이 독자에게는 똑같은 마음과 눈높이로 곤충과 곤충 키우는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주는 무척 요긴하고 친근한 책이 될 테니 그렇고요, 어른 독자에게는 나와 다른 것을 마냥 신기하게만 여겼던, 있는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던 순수한 시절을 담아 놓은 책 같아서 그렇고요.

그나저나 조금 더 많은 어린이가, 조금 더 오래도록 곤충을 좋아할 수 있는 세상은 참, 생각만 해도 아름답지 않나요?


< 추천글 >
“아이들은 모두 곤충기를 보낸다. 나는 어쩌다 곤충기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어른이 되고 말았다.” 세계적인 곤충학자 에드워드 윌슨 교수의 말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초등 어린이가 쓴 책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탁월하다. 나는 왠지 지은이인 우성이도 영원히 곤충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