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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새로 쓰는 동학기행 2 : 경상북도 · 경상남도 · 북한편
저자 채길순
출판사 모시는사람들
출판일 2021-08-20
정가 16,800원
ISBN 9791166290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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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부 경상북도
총론/ 경상북도 동학의 흐름
경주_ 민족종교 동학 창도와 박해의 땅
포항_ 최시형의 초기 동학 포교 지역과 도피처
동학_ 청송 창도 시기부터 포교된 지역
영덕_ 교조신원운동의 시발점, 영해 교조신원운동
영양_ 영해 봉기 세력 최후의 전투지, 일월산
울진_ 최시형의 은신처이자 동학 교단의 체계를 갖춘 곳
안동_ 보수 세력 결집으로 동학농민군 활동 위축
영주_ 4인의 동학접주가 있었으나 활동 기록은 미상
봉화_ 동학 지도자 권쾌남의 활동
경상_ 상주 북부 지역 동학 활동의 중심지
문경_ 이필제의 열망의 불꽃이 꺼진 땅
예천_ 경상 북서부 지역 최대 동학농민혁명 전투지
구미·선산_ 일본 병참 공격을 위한 선산읍성 전투
김천_ 충청 경상 전라도 동학 활동의 연결 고리
경상_ 성주 서북부 지역 중 가장 빨리 읍성 점령
의성_ 동학농민군 활동은 있었으나 사료가 많지 않아
의흥_ 군위 관아 점거와 신원 전투
영천_ 신녕현 화산부 전투
대구·경산_ 최제우의 박해와 순도의 땅
청도_ 최제우 재세 시기부터 동학 전파
칠곡_ 가산산성을 중심으로 동학농민군 토벌 활동
고령_ 동학교도 활동은 있었으나 기록이 없다

제6부 경상남도
총론/ 경상남도 동학의 흐름
울산_ 최제우가 ‘을묘천서’를 받은 동학의 성지
양산_ 창도 시기 동학 구도의 성지, 적멸굴
밀양_ ‘밀양취회’가 있었고, 일본군과 전투를 치렀다
거창_ 동학접주 이익우와 가조면 이은우의 활동
남원_ 함양 동학농민군의 거대한 무덤이 된 안의
산청_ 대접주 백도홍이 일찍부터 투쟁 활동 전개
하동_ 영호남 지역 동학농민군의 최대 격전지
경상_ 진주 남서부 지역 동학 활동의 중심지
사천_ 진주·곤양 지역과 전라 지역 동학농민군과 연계 활동
고성_ 성한서가 최제우로부터 동학을 전수받다
남해_ 수령과 악질 관료 노량 앞바다에 ‘우우통’ 띄워 응징
함안_ 이재형 접주의 활약이 구전으로 전해져
의령_ 신반리를 중심으로 기포하고 주둔한 동학농민군 활동
창녕
1. 특별법 제정과 국가기념일 제정까지

동학농민혁명의 탐구와 조사, 그리고 그 역사적, 사상적 의의를 구명하는 작업은 다양한 각도에서 이루어져 왔고, 지금도 계속 중이다. 초기에 전라도 중심의 ‘민중봉기’라는 관점이 우세했던 데서, 사회경제사관에 입각한 ‘갑오농민전쟁론’을 거쳐, 오늘날은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라는 대표적인 슬로건으로 그 가치의 평가와 지향이 정리되고 있다.
우선 ‘동학농민혁명’이란 말에서 ‘동학’이 핵심적인 동력이자 사상적 기반이며, 이 혁명이 지향하는바 보국안민과 광제창생(廣濟蒼生이라는 가치를 중시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음, ‘농민혁명’이라는 말로서, 이 사건이 단순한 봉기가 아니라는 점 또한 분명해진다. 특히 2004년 ‘동학농민혁명참여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고, 2019년 동학농민혁명기념일(5월 11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됨으로써, 1894년 전후의 이 사건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자리매김은 1차적인 관문을 완전히 통과하였다.

2.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

그러나 그것은 단지 1차적인 요건이 충족된 것일 뿐, 이 역사적인 사건의 계승과 진실을 규명하는 일은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동학농민혁명(2차 봉기 참여자를 ‘국가유공자’로 서훈해야 한다는 시민운동이 전개되고 학계에서도 그 당위성을 주장하는 발표와 논문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동학농민혁명이 일본의 침략에 저항하는 독립운동이기도 하다는 점은 역사적인 측면에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다만, 지난 100여 년 동안, 우리가 우리의 근대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편협되고 위축되고, 수세적이었기 때문에, 역사의 진실을 바라보고, 그것을 수면위로 끌어올리는 데 주저하고 있을 따름이다. 이 사건이 단순히 국내적인 사건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 나아가 동아시아 전체와 연계된 사건이라는 점에서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라는 슬로건에 포함된 세계화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