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7
1장 잡지에의 입문과 잡지관 11
1. 교지와 학교신문 발간으로 꿈을 키우다 13
2. 월간 《신세계》지의 수습기자가 되다 19
3. 잡지관의 형성 23
2장 잡지별 특성과 편집방향 그리고 잡지관 27
1. 월간 《신세계》지 29
2. 법률잡지 월간 《고시계》 31
3. 동인지 《새얼》 34
4. 당보 〈민주정치〉 37
5. 월간 《치계》 편집장 40
6. 월간 《신세계》 주간 42
7. 문예비평지 《상황》 발행 46
8. 월간 《다리》지 창간 51
1 월간 《다리》지 창간배경
2 월간 《다리》지의 잡지이념
3 월간 《다리》지의 내용 분석
4 월간 《다리》지의 구성적 특징
9. 《현대수필》 창간 105
10. 사보《범우》지 창간 108
11. 학술지 《출판학연구》 속간 117
12. 기관지 《도서유통회보》 발행 120
13. 기관지 《출판물유통》 창간 124
14. 월간 《역사산책》 창간 128
15. 월간 《책과 인생》 창간 132
16. 계간 《한국 문학평론》 창간 137
17. 월간 《교육마당 21》 재창간 139
18. 계간 《에세이 포럼》 창간 140
19. 동인지 《동살》 창간 142
20. 월간 《에세이 플러스》 창간 143
3장 언론의 자유 실현한 실천적 잡지인 145
4장 맺음말 159
참고 문헌 165
머리말
범우 윤형두는 한국 출판계의 거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66년 도서출판 범우사를 창립한 이래로 반 세기에 걸쳐 한국 출판계에 큰 획을 그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출판인으로서의 그의 대표적 입지 못지 않게 윤형두는 잡지인으로서 적잖은 업적을 남겼다. 그리고 그 업적은 지금껏 계속되고 있다.
월간 《신세계》지의 기자로서 그리고 김대중 전대통령이 발행했던 민주당 당보인 <민주정치>의 기자로서 출발한 그의 잡지관은 이를 기반으로 뿌리 깊은 잡지 발행의지를 전개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월간 《다리》지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필화를 겪는 탄압을 받으면서도 언론?출판의 자유를 실천하기 위해 발행을 지속해올 만큼 소신있는 실천적 잡지관을 실현한 진정한 잡지인이었다.
윤형두는 언론?출판 탄압을 받던 시기에도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한 정론을 담은 의견지뿐 아니라 법조계, 치의학계, 문학계, 인문학계, 독서계 등 폭넓은 분야의 잡지 십여 종을 발행해왔다. 최초의 근대 종합잡지 《소년》(1908~1911을 발행한 최남선의 경우, 국민들의 계몽을 위해 평생에 걸쳐 소신있게 총 7종을 발행했다(김정숙, 1991. 윤형두는 개인으로서는 여느 잡지인보다 많은 종수인 16종에 관여했다. 종수로만 보아도 그는 잡지인임에 틀림이 없다.
이처럼 분야를 망라하는 범위뿐 아니라, 잡지 하나하나에 담긴 콘텐츠는 현대인이 되짚어 보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질적으로 훌륭한 내용들이다. 현재에도 발행을 지속하고 있는 월간 《책과 인생》은 문화관광부, 잡지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각계로부터 선정된 ‘우수잡지’라는 타이틀을 안겨주기에 충분할 만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독서지이자 질 높은 콘텐츠를 산출하고 있다.
이렇듯 범우 윤형두의 잡지인으로서의 면모는 괄목할 만하다. 그러나 잡지인으로서의 그의 업적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출판인으로서의 입지에 가려진 부분도 없지 않으나, 잡지사(雜誌史 연구에 월간 《다리》지를 빼놓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