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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게 바로 화난 거야! - 울퉁불퉁 어린이 감성 동화 4 (양장
저자 톤 텔레헨
출판사 (주분홍고래
출판일 2021-08-02
정가 13,000원
ISBN 9791185876733
수량
노란배 두꺼비와 고슴도치 7
다람쥐와 개미 15
뱀 21
고릴라 27
다람쥐와 코끼리 31
사마귀 37
개미 43
메뚜기 49
백조 55
풍뎅이 63
마음속 알쏭달쏭 내 감정에 이름을 붙여봐요!

우리의 마음에는 다양한 감정이 있습니다. 매 순간 감정들이 서로 얽히고설켜 춤을 춥니다. 그러나 내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찬찬히 들여다본 적은 없을 겁니다. 이 책은 ‘화’라는 감정으로 지금 내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도록 안내합니다.
이야기 속 뱀은 늘 불평불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화난 채로 잠이 들고 화난 채로 깨어나죠. 친구들이 이렇게 해도 화를 내고 저렇게 해도 화를 냅니다. 그러니 이제 친구들은 뱀의 진짜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진짜 화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은 뱀이 화내면 즐거워합니다. 달려들면 환호하며 도망갑니다.
슬픔, 상실감, 고통, 쓸쓸함, 불평, 불만, 무시, 부끄러움, 슬픔 등등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찾아오는 감정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구분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화났다’라고 뭉뚱그려 오해하기 쉽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올바른 대처법도 깨닫지 못하겠지요. 그리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 없어 건강한 관계를 갖기도 힘들어집니다.
저자는 책 속의 동물들의 상황을 설명하려 들지 않습니다. 각 이야기는 빠르게 시작하여 빨리 끝맺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보아왔던 이야기와 전개 방식 또한 다릅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머릿속에는 물음표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끝난 뒤 우리는 내 안에 감정을 모두 열어 책 속 동물의 감정을 이해해 보려고 합니다.
“그건 화가 아니야!” 머릿속에서는 노란배 두꺼비의 절규가 계속해서 들립니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가 ‘화났다’로 뭉뚱그렸던 감정에 ‘화’가 아닌 다른 감정을 하나씩 이름을 붙여봅니다.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해 주는 책 속 삽화는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삽화가 마르크 부타방이 그렸습니다. 이번 책은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합작으로 만들어 낸 책입니다. 마르크 부타방은 네덜란드 국민 작가 톤 텔레헨의 섬세하고 세련된 이야기 속 숨겨진 동물들의 감정을 섬세한 붓 터치로 잘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