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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의 야사 : 한권으로 읽는
저자 김형광
출판사 시아
출판일 2021-06-25
정가 35,000원
ISBN 9791188519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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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머리에

한 권으로 읽는 삼국야사
신라

시림의 닭 울음 소리
진상 된 여인
망국의 한이 서린 가야금
고구려 승려와 신라 장수
도화녀와 비형의 이적 국사의 어머니
천산 땅에 묻은 맹세 통곡하는 충신의 무덤
혜숙의 이적 공주의 길 청포 삼백 필과 구토 설화
구층 석탑의 숨은 뜻 부계 화상 여왕을 사랑한 지귀
만명 부인의 덕
추남의 환생
광덕과 엄장의 불심
원효와 관세음보살의 현신
쇠뇌 기술자 구진천의 죽음
첩을 빌려준 안길 김대성의 꿈
여삼의 해몽
문수암의 늙은 농부
김현의 사랑
응렴의 선택
원앙의 혼
소경 어머니와 딸 지은
신라 제일의 명궁
부덕이 낳은 기적
산하의 보은

고구려

졸본성에 남겨진 태자
무휼의 구국 지략
부여에서 온 붉은 새
악명 높은 왕
왕 뒤를 따르는 흰여우
국상이 된 농부
득래의 예언
수장 된 여인
소금장수 을불
광개토대왕의 지혜
당 태종과 양만춘
망국의 불씨
장수 검모잠의 한

백제

충신의 길
지달과 노화
왕을 죽인 7세의 검객
설례 왕자의 야심
개로왕과 도미의 아내
고구려 승려 도림
좌평 해구의 야심
백제로 온 신라 여인
대야성의 피리 소리
마지막 충신
망국의 징후
허물어진 백제 부흥의 꿈
지네에게서 낳은 아이

한 권으로 읽는 고려야사

애꾸눈 왕자
도선대사의 예언
후삼국과 고려의 건국
청운의 뜻을 품고 떠나는 새벽 길
출생의 비밀 목숨을 걸고 오른 비장의 직위
까마귀가 물어다 준 뼛조각
후백제 창업의 꿈을 이룬 견훤
궁예와 양길의 운명적 만남
왕건을 찾아온 도선대사
송악에 우뚝선 고려
궁예의 광기
때를 기다리는 왕건
거울에 새겨진 고려 창업의 예언
왕건을 시험하는 궁예 마침내 일어선 왕건의 의기
고려의 개국과 견훤의 말로
왕후가 된 유 처녀
덧없는 정절의 언약
돗자리
로마시대의 폭군 못지않게 악명 높은 왕, 열 살의 왕자가 나라를 구한 일, 왕을 죽인 7세의 검객, 김유신의 탄생, 선덕여왕의 사랑 등등 왕가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숱한 사건 속에 명멸해 간 충신들과 장수들의 이야기 등 정사를 통해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이 마치 역사소설 처럼 흥미롭게 펼쳐진다. 우리의 고대사를 이루고 있는 삼국시대는 반쯤은 신화나 설화에 발을 들여놓고 있어 당혹스러울 때도 있지만 흥미진진한 건국 이야기나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의 패권다툼 과정에서 발생한 격동적인 사건들은 어느 시대 못지않은 풍성한 읽을거리가 넘쳐난다. 이 책은 승자의 논리에 밀려 역사 저편으로 사라진 인물들에게 주목한다. 정사가 아닌 야사 속에 갇혀 있던 역사적 진실과 역사적 인물의 실체를 복원한다. 삼국시대의 야사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왕을 죽인 7세의 검객, 김유신의 탄생, 선덕여왕의 사랑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책 속으로>

“신라 청년들을 맞이한 우륵은 우선 가야금을 앞에 놓고 이렇게 말했다. “이 가야금이 어떤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아느냐?” 신라 청년들은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생전 처음 보는 악기를 그저 신기하게 쳐다만 볼 뿐이었다. “우선 가야금의 머리 쪽은 둥글게 만들어졌으니 이는 하늘을 뜻하는 것이요, 밑부분은 평평하니 이는 땅을 이르는 것이다. 줄은 열두 줄이니 그것은 일년 열두 달을 이르는 것이다.” 신라 청년들은 우륵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가야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우륵은 계속 말을 이었다. “그리고 줄을 고정하는 기둥의 높이가 세 촌인 것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모여야 그 소리가 완벽하다는 뜻이니, 삼라만상의 모든 이치가 이 가야금 속에 담겨 있느니라.”” - 31P. ‘망국의 한이 서린 가야금’

“신라 제47대 임금인 헌안왕憲安王은 신라 역사상 보기 드문 성군이었다. … 그는 슬하에 공주를 둘 두었을 뿐 대를 이을 왕자를 두지 못했다. 만약 자신이 그대로 세상을 하직한다면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