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3부작의 마지막, 기독교.
중세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봉건제도’와 ‘십자군’ 그리고 ‘기독교’이며, 그중에서 이 책은 기독교, 정확하게 말하면 로마 가톨릭의 역사에 대해 담고 있다.
예수가 전한 사랑과 관용에 대한 기독교의 초기 메시지가 어떻게 중세를 변화시켰을까? 종교전쟁, 순례자와 가난한 사람, 병자들을 맞이한 수도원들, 피로 물든 십자군과 그에 따른 여러 불행, 종교재판, 대학의 탄생, 타락한 교황들, 미켈란젤로의 벽화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을까?
이 1천여 년에 걸친 로마 가톨릭의 역사에서 가톨릭교회와 교황들은 중세 사회와 정치 문화를 변모시키고 만들어 왔다. 중세에 로마 교황들이 내린 결정과 지금으로부터 1500년도 넘는 과거에 탄생한 철학적?영적 사고방식은 여전히 오늘날 전 세계의 정치제도에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