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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빠한테 물어보렴 : 신비한 어른 말 사전 (양장 - 모두를 위한 그림책 28
저자 다비드 칼리
출판사 책빛
출판일 2020-04-30
정가 13,000원
ISBN 9788962193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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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언어 습관을 통쾌하게 꼬집는 그림책!
어른과 아이가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

“어른들은 참 이상해요.
어른들의 말은 언제나 알아듣기 어려워요!
그래서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오해가 생기기 쉬워요.
나는 오랫동안 어른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어요.
여러분에게 도움을 주고자, 신비한 어른 말 사전을 만들었지요.”

아이의 시선에서 어른들의 언어 습관을 통쾌하게 꼬집는 그림책이다. 주인공은 오랫동안 알아듣기 어려운 어른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어른들의 말의 뜻을 풀어 놓은 ‘신비한 어른 말 사전’을 만들었다. 책을 펼쳐 아이들의 돌직구 불만을 들어보자. 아이는 어른 말에 대한 답답함과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보는 시간이 되고, 어른은 아이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엄마, 강아지 키우면 안 돼요?”
“아빠한테 물어보렴.”
“아빠, 강아지 키우면 안 돼요?”
“엄마한테 물어보렴.”

빨간색 표지에는 커다란 강아지의 긴 목줄을 잡은 작은 아이와 의자에 앉아 신문을 보는 아빠가 보인다. 아이는 아빠에게 뭔가를 말하지만, 아빠는 신문에 눈을 고정한 채 눈길을 주지 않는다. 제목 ‘아빠한테 물어보렴.’은 어른들이 아이의 질문에 답하기 어려울 때 자주 쓰는 대표적인 말이다. 엄마와 아빠는 ‘아빠한테 물어보렴.’과 ‘엄마한테 물어보렴.’으로 핑퐁 게임을 시작하지만, 아이는 아무리 왔다 갔다 해도 답을 얻을 수가 없다.

어른들이 아이의 난처한 질문에 답을 회피거나 얼버무리는 예는 아주 많다. ‘글쎄, 생각 좀 해 보자.’며 답을 미루거나, ‘왜긴 왜냐.’란 말로 설명도 없이 이야기를 끝내 버리기도 한다. ‘다 가질 수는 없잖니.’,‘가난한 아이들을 생각해 보렴.’은 아이가 원하는 걸 사주고 싶지 않을 때 쓰고, ‘너는 아직 몰라도 돼.’, ‘크면 다 할 수 있어.’ 같은 말로 불리한 상황을 빠져나가기도 한다.

다비드 칼리 작가와